​​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 포토샵 / 까다로운 선택 영역 잡는 법

포토샵에서 오브젝트를 선택하기 위해 이런 저런 툴을 다 써봐도 선택을 잡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선택이 되어야 복사를 하든 이동을 하든 보정을 하든 할 텐데, 일단 선택이 잘 안 되면 그런 작업들은 후순위가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게, 머리카락처럼 매우 가느다란 선들이거나 끝이 뾰족뾰족한 경우다.

 

이럴 때 포토샵에서는 RGB 값을 통해 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RGB란 흔히 빛의 3원색으로 불리는, 빨강(Red), 초록(Green), 파랑(Blue)으로 이뤄진, 우리가 흔히 모니터를 통해 보는 색의 혼합이다. 

 

아래 이미지는 먹으로 그려진 한 점의 한국화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은 나무 그림자 실사의 변형이다. 오브젝트 선택이 이뤄진 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원하는 값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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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l+O를 통해 원본이 되는 사진을 가져왔다. 언젠가 저녁 산책을 나갔다가, 가로등 불빛에 드리워진 나무 그림자가 너무도 예뻐서 찍은 사진이다. 그림자에도 깊이는 있으니, 마치 포토샵 레이어처럼, 잎 하나만 통과한 조명과 겹겹으로 겹친 잎을 통과한 조명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

 

레이어 패널의 '채널(Channels)'을 통해 그림자를 따볼 생각이다. 채널창을 열면 RGB, Red, Green, Blue 채널들이 보인다. 이 채널들은 작업 후에 원상대로 복구하고 나와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한다.

 

일단은 RGB 값 중에 가장 콘트라스트가 큰 채널을 찾아야 한다. 이 이미지에서는 Blue를 선택했다.

 

선택한 Blue 채널에서 오른쪽 마우스--> Duplicate channel 선택, Blue copy가 생성되면, 원래 있던 RGB 채널들은 모두 눈을 감기고 'Blue copy'만 눈을 뜨도록 선택한다.

 

이 상태에서 Cntl+L을 눌러, 색을 잡기에 편한 레벨값을 맞춘다. 왼쪽, 오른쪽에 있는 수치들을 한 곳으로 잘 모아야 색상이 잘 선택된다. 위의 두 이미지 중 아래 이미지가 값을 잡기 더 편리하다.

 

캡처때문에 선택 표시된 점선들이 사라졌지만, 매직툴(Magic Wand Tool)로 검정색 부분을 클릭해 일일이 선택한 상태다. 선택이 만족스럽게 완성되었다면 다시 RGB 채널로 복원 후 레이어로 돌아온다.

 

방금 전 RGB로 바꾼 상태이므로 흑백이 아닌 '칼라'로 오브젝트가 선택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점선은 보이지 않지만 선택된 상태임)

 

따온 이미지는 Ctrl+J를 통해 레이어 복사해 준다.

 

Background Layer와 카피 레이어의 사이에 '원하는 색상의 레이어'를 하나 추가한다. 바탕이 될 레이어인데, 이때 Background Layer의 눈은 감겨둬야 한다. Background Layer를 일반 레이어로 바꿔 색상을 바꿔줘도 된다.

 

 

새로운 바탕에 올린 나뭇가지의 모습이다. 아무리 능수능란한 디자이너라도 억지로 만들 수 없는 이미지다. 선과 색을 아무리 잘 쓰고 페더(Feather)값을 잘 줘도 쉽지 않을 것만 같다.

"자연이 만든 그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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