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91 두 번째 독일 입성기 나의 세 번 독일행 중에 두 번째 독일에 갔을 때의 일을 기억해보려 한다. 포스팅 전에, 나의 기억이란 건 사진으로 남겨진 것들을 끄집어내는 정도의 개인사적인 것이라서 특별히 볼 게 없음을 전제한다. 특히 이 이야기들은 이미 20년이나 묵은, 털면 먼지라도 일 것 같은 케케묵은 것들이라, 정보를 바란다면 더 더욱 그냥 패스해도 좋다. 이 포스팅은 전적으로 나를 위한 것이다. (블로그도 일기의 일환이라..) 유학이었는지, 어학연수였는지, 어쨌거나 유학이라 우기며 출발했던 이십대 중반 프라이부르크 행에서 오래지 않아 귀국해버린 후, 또 나간다는 말은 가족들에게 추호도 꺼낼 수가 없었다. 원래 생각은 집에서 한 학기 정도 입학허가서를 기다리며 쉬다가 바로 다른 도시로 갈 생각이었지만, 그건 내 생각일 뿐, 이.. 2018. 8.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