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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단막극2

단막드라마 극본 어떻게 써야 할까-2 드라마 작법에 대해 이야기 하기엔 좀 민망한 감이 없지 않다. 누군가를 위해 이런 글을 써도 될까 하는 생각에 접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거의 7년여 만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아무리 바빠도 되도록 하루 한 편의 포스팅은 해보자 다짐한 터라, 필요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만 정리해 보려 한다. 이번 KBS 단막드라마 공모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잠시 자기 작품을 다른 눈으로 해석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포스팅을 시작한다. 드라마는 눈으로 직접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소설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들을 고려해야 한다. 소설은 책을 산 독자가 이미 작가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작가가 하는 이야기를 애써 들여다보는 구조이다. 반.. 2016. 7. 25.
단막드라마 극본 어떻게 써야 할까-1 KBS 단막드라마 극본 공모가 7월 29일로 마감한다. 이제 딱 5일 남았다. 일 년 내내 이 공모를 준비해 온 이들에게는 참 힘든 시간이다. 하필 연중 가장 더운 7월 말, 책상에만 앉아있어야 하는 것부터가 자기와의 싸움인 셈이다. 분량은 A4용지로 30~35매, 70분물이다. 여기에 시놉시스가 1~3장, 분량은 꼭 준수해야 한다. 한 장이라도 기준보다 적거나 더 많아지면 안 된다. 줄이고 늘릴 수 있는 능력도 보겠다는 소리다. 글자 크기도 정해져 있다. 11포인트, 문단 간격은 160%로 맞춰야 한다. 폰트는 자유다. 70분짜리 단막드라마 쓰는 방법은 이렇다. 우선 시놉시스(Synopsis), 줄여서 '시놉'이라고도 한다. 글의 개요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심사하는 사람이 그 사람의 필력을 가늠하는 잣.. 2016.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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