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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문학관3

TV문학관 <홍어>, 오랜 기다림과 떠남 TV문학관 를 보았다. 장편소설 를 쓴 김주영 작가의 소설을 단막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TV 문학관은 소설 원작을 각색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대중의 구미에 맞춰 만들어진 다른 극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프로그램이다. 그 명맥이 끊겨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된다. TV문학관 , 오랜 기다림과 떠남 TV문학관 에는 집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홀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살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번듯한 집안의 처자였지만 가정을 등한시하는 남편을 만나, 남의 여자와 함께 도망쳐버린 그를 기다리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그녀다. 삯바느질로 근근이 살아가며 남편이 돌아올 날을 위해 문설주에 홍어를 매달아 두고 기다린다. TV문학관 에는 사춘기 소년의 아픈 성장기도 함께 들어 .. 2021. 8. 14.
TV문학관 <새야 새야> 2005년 TV문학관을 통해 방영된 를 다시 보았다. 방영 당시 눈물 콧물 훔치며 보았는데, 다시 보게 되니 눈물 뿐 아니라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까지 느껴진다. 청각 장애를 가진 가족으로 살았지만, 어린시절 형제는 그 누구보다 행복했다. 아무런 소리도 없는 공간에서 서로의 손짓과 얼굴 표정으만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형제는 자라면서 서로가 다른 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정적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 또 한 사람은 들을 수가 있었던 것... 서로의 다른 점을 찾는 데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친구들의 놀림도, 다른 이의 비난도, 단지 '입술의 움직임'으로만 낯설게 해석되는 한 사람과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말을 배우지 못 해, 비난과 무시,.. 2018. 10. 30.
드라마의 홍수 시대, 드라마가 가야할 길 TV를 틀면 온통 드라마 천지다. 예전 같으면 주부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요즘은 애어른 할 것 없다. 심지어 ‘드라저씨(드라마에 빠진 아저씨)’ 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드라마 비주류 중년 남성들까지 드라마에 빠져들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는 몇 편이나 될까? 일단, 미니시리즈 내지는 중편 분량의 월화/ 수목 드라마들이 있다. 또 대부분 장편으로 구성된 주말 드라마도 있다. 그뿐인가, 아침 드라마도 있다. KBS, MBC, SBS 뿐 아니라 Jtbc, TVn 같은 종합편성채널들도 과감하고 혁신적인 투자로 드라마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니, 어림 계산해도 15편 전후의 드라마가 한꺼번에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고 볼 수 있다. 드라마를 쓰는 이들은? 문학적 소양을 갖.. 2016.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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