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교입시2

대입 만큼이나 치열한 고교 입시-2 내가 학교에 다닐 때에도 밤잠을 거의 안 자다시피 하면서 독하게 공부하던 친구들은 있었다. 불면과 싸우느라 커피를 마셔대고, 코피를 쏟고, 그러면서도 친구들 앞에서는 아닌 척 했으니, 뭔가를 철저히 일궈내기 위한 과정은 우선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인 것도 같다. 그때는 그래도 고등학교에 올라가 열심히 하면 뭐든 됐었다. 정말로 미친 듯이 공부하면 어딜 가든 갔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볼수록 가련하기 짝이 없다. 중학생때부터 일찌기 고교 진학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학고나 외고, 자사고, 일반고 중에서도 이른바 명문고에 진학해야 대학도 보장이 되는 게 현실이다. 내가 살고 있는 화성 지역은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다. 즉, 성적에 따라 차별적으로 일반고 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화성 지역 학생, 학.. 2016. 11. 9.
대입 만큼이나 치열한 고교 입시 바람이 소슬하니 부는가 싶더니 드디어 입시철이다. 11월 17일(목) 2017 수능일이다. 고3은 대입을 앞뒀으니 그렇다 치고, 요즘엔 고교 입시도 보통 일이 아닌 듯 하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성남/안양/부천/고양/광명/안산/의정부/ 최근 들어, 용인이 고교 평준화 도시들이다. 난항이 많았다. 특히, 최근 평준화를 이룬 용인의 경우, '용인외고'가 '외대부고'로 이름을 바꾸고도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는 데 반해, 일반고인 '수지고'가 입을 타격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평준화를 이룬 다른 도시들에서도 전통있는 명문고 하나가 나가떨어지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으니 어쩌면 당연하다. 이름 있는 고교마다 '설명회'다, '입시 요강'이다.. 벌써부터 난리도 아니다. 학교 설명회는 대부분 예약이.. 2016. 10.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