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1 교과서 빌려주는 나라 학교 적응기간 동안에 내준 '그림 그리기', '색칠하기' 등등의 숙제가 끝나고 나자, 며칠 전부터 숙제랍시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날이 더 많아진 유노, 가만히 보니 교과서에다 연필로 답을 써내려가는 게 아닌가... 놀라서 한걸음에 달려가 지우개를 들고 얼른 지워 보니 다행히도 꾹꾹 눌러 쓰진 않아, 지우개가 지나간 자리가 깨끗하게 정리가 된다. 우리나라 같으면 한 학기가 끝나갈 즈음에 무상으로 한아름 제공이 되는 교과서를, 독일에서는 학생들에게 마음껏 제공하지 않는다. 지방자치가 잘 분권이 되어 있는 독일이니 전 지역 사정이 다 같지는 않겠지만, 바이에른(Bayern) 주의 경우에는 무상 공급되는 교과서 대신에 '빌려주는 교과서'만 있다. 이미 몇 년은 됨직한 교과서 첫장에는 학교의 재산임을 표시하.. 2008. 11.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