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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2

예민한 아이를 만드는 사람은 누구? 아이가 학원에서 울고 왔다. 이유를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 학원에 전화를 걸어 어찌된 일인지 묻는다. 선생님이 대답한다. 아이들끼리 쉬는 시간에 장난하다 서로 놀렸나 보더라, 수업이 시작했는데, **이가 울고 있더라... 이때부터 시작된다. 놀린 아이는 누구에요? 그 애는 어떤 앤가요? 대체 뭐라고 놀렸길래 우리애가 울고 온건가요? 사태가 보통이 아님을 느낀 선생님, 무마에 나선다. 그 애도 그다지 나쁜 의도는 아니었을 거다. 서로 같이 놀렸는데, **이가 울어버린 거다. 못된 애 아닌가요? 전혀 그런 거 아니다. 공부도 잘 하고, 학교에서 반장도 하고 있는 모범적인 애다. 애들끼리 그냥 장난하다 보니 심해진 것 같은데, 애들끼리는 또 그러다가도 잘 지내니 걱정하지 마시라... 선생님은 그 애만 두둔하.. 2016. 9. 10.
입시를 목전에 둔 아이들을 보며.. 여동생과 나는 연년생이다. 서로 비슷하게 결혼을 했고,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비슷한 시기에 일 년 정도의 터울을 두고 가지게 되었다. 우리 애들 서기와 유니, 조카, 셋 다 남자애들이다. 외동인 조카는 그 중 가운데로, 우리 큰애 서기와는 속 깊은 고민이나 진로 이야기 등 엄마들에게는 못 할 말들을 허물없이 터놓는 사이다. 조카와 우리 둘째 유니는 놀 때 서로 죽이 잘 맞는다. 노는 걸로 치면 빠지지 않는 두 녀석이라 만나면 따로 말이 필요 없을 정도다. 어릴 때는 서로 삼총사니 어쩌니 하면서 자기들끼리 이종 간이 아닌 친형제인 것처럼 지내던 사이니 지금도 친구들보다 더 각별해 보인다. 어느 날인가 연휴를 맞아 동생네가 집에 놀러왔다. 학원 숙제를 바리바리 한짐 싸와서 마음이 안 편했는지 조카가 공부방에 .. 201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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