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여행1 남도를 지나며.. 서해안 고속도로는 지나는 길에 바다를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번처럼 조수석에 앉아 가게 되면 얼굴 옆으로 스쳐가는 바다의 모습을 좀 더 편히 볼 수가 있다. 사진으로라도 남겼으면 좋았으련만, 그저 그 뿐, 그냥 스쳐가는 바다를 보고만 말았다. 얼굴 옆으로 스쳐가는 바다의 경관은 담지 못 했지만, 그래도 이 사진 한 장 만큼은 건졌다. 바다가 아니라 영산강의 모습이다. 무안에서 끝나는 서해안 고속도로 대신, 이곳 영산강을 건너 남해 고속도로를 향해 나아간다. 오래 전 영산강 주변을 자주 다니던 때가 있었다. 이쪽은 아니고, 영산강 하구언, 영산호 쪽이었는데, 언젠가 궁금해 다음지도로 보니, 그때와는 다른 황량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아마도 길을 돌아서 갈 생각은 선뜻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남해 고속도.. 2018. 8.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