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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2

애절한 강아지 사랑, 닌텐도 속 강아지라도... 언젠가 버스를 탔는데, 비어있던 제 옆자리에 강아지를 안은 아가씨가 앉았습니다. 건너편 좌석에 앉아있던 제 아이들은 그 강아지를 귀여워 죽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건네다보고 있더군요. 그 때 갑자기 뒷쪽에 앉아 있던 몇몇 아이들이 우루루 무리를 지어 곁으로 다가오더니, 강아지에 대해 이것저것 묻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아이가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봅니다. 무슨 대답이 나올까 저도 조금 궁금해지더군요. 독일에 와서 애견샵 같은 걸 본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요. 애완동물들은 거의 '티어하임(Tierheim)'이라는 일종의 동물보호소에서 가져오거나 개인적으로 거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물음에, 그녀는 웃으며, '티어하임'에서 가져왔다고 답하더군요. 아이들이 또 묻습니다. "돈도 들어요?" 그녀는 웃으며, "응.. 2009. 6. 3.
다섯살 아이에게 달려든 로트바일러 지난 토요일에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로트바일러(Rottweiler: 크고 검은 개 품종)가 다섯살 난 여자아이에게 달려든 사건이 있었다. 아이는 당시 아버지와 함께 서 있었고, 곁을 지나던 이가 데리고 있던 로트바일러에 의해 얼굴을 공격 받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도사견에 의해 어린 아이가 사망하는 사고는 종종 있지만, 이런 대형견을 데리고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 대개의 경우 개를 기르던 집의 아이이거나 그 집을 찾아온 이웃 아이인 경우이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다. 그 중에는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의 몸집을 가진 개도 있다. 언젠가 마주오는 개를 보며 움츠러드는 애들을 보고는, 호랑이같은 그 개의 주인인 나이 지긋한 어른이 많이 민망했던지, 웃으며 다가와.. 2009.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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