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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2

제인 에어 - 샬럿 브론테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는 재미와 반전의 묘미를 잘 갖추고 있다. 그 때문인지 이 작품을 영화화 또는 드라마와 하려는 시도가 오랜 시간 이어졌다. 가장 최근 영화는 7년 전 '미아 와시코브시카' 주연으로 제작된 바 있다. 다 아는 스토리인데도 볼 때마다 재해석되어 새로운 감동을 주는 이유는 원작이 가진 우수성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일 것이다. '제인 에어'에는 주인공 두 사람을 갈라놓는 갈등 요소들이 많다. 주인공 제인과 로체스터 사이에는 신분이라는 벽이 있었고, 이를 넘어서자 블랑슈라는 미모의 여인이 나타나 로체스터와 혼담이 오가기도 한다. 그러나 결국 그 혼담이 사랑이 아닌 돈을 탐한 결과임이 드러나자 로체스터는 다시 제인에게로 마음이 향한다. "제가 못 생기고 출신까지 낮다고 저를 놀리시는 거에요.. 2018. 7. 23.
추억이 담긴 나의 책, 제인 에어 어떤 책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냐는 질문에 요새는 얼른 답을 찾지 못 한다. 이 책도 좋고 저 책도 좋고, '가장'이라는 최상급 부사 앞에서는 그저 생각의 연결고리만 더해질 뿐이다. 차라리 내가 읽은 책 중에 하나를 짚어 어떤 부분이 좋았냐고 묻는다면 답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그러나 학창시절, 어떤 책을 가장 감명 깊게 읽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주저 없이 바로 대답을 하곤 했다. 그 책이 바로 '제인 에어'였다. 물론 지금과는 반대로 어떤 부분이 좋았냐고 묻는다면 그 부분에서 답을 찾지 못 했을 것 같긴 하다. '어떤 부분'이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 어렵게, 소설 속의 많은 부분들이 내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제인 에어'의 어떤 부분이 안 좋냐고 묻는 편이 오히려 더 답을 찾기 쉬울 것이다. 후.. 201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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