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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3

옥토버페스트, 내년 200주년을 기약하며.. 독일 바이에른주의 뮌헨에서 열린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지난 4일(일요일) 막을 내렸습니다. 브라질의 리우 축제, 일본의 삿포로 눈꽃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는 올해로 176번째였습니다. 예년 같으면 참가자가 700만명을 웃돌았겠지만, 이번에는 다소 조촐하게(?) 치러졌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다 신종플루로 당초부터 참가자 수의 감소는 예상했던 바이지만, 최근 알 카에다가 보복 선언을 한 바가 있어, 지난 9월 27일 총선때와 마찬가지로 다소 긴장속에 막이 올랐습니다. 독일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대한 알 카에다의 오랜 비난이 결국 보복 선언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인데, 축제 기간 중 그로 인해 뮌헨 상공의 비행이 전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여러 악.. 2009. 10. 7.
지난 겨울의 정취를 되살리는 '렙쿠헨' 이런 과자 보신 적 있습니까? 이번에 도심에 축제가 있어 과자가게 마다 이 과자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렙쿠헨(Lebkuchen)'이라는, 주로 크리스마스 무렵에 크리스마스장에 등장하는 과자인데요, 요즘에는 시도때도 없이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렙쿠헨 중에 이렇게 하트 모양으로 생긴 것은, 정확히 말해, '렙쿠헨헤르첸(Lebkuchenherzen)'이라 부릅니다. '렙쿠헨헤르첸'에는 짧막한 문장들이 씌여 있는데, 주로 사랑 표현들이 대부분입니다. 꼭 남녀간의 사랑이 아닐지라도, 자신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적당한 문장이 적힌 렙쿠헨을 찾아서, 주고 싶은 이의 목에 걸어주고, 받은 이는 자신의 집 벽에 걸어 장식을 해두기도 합니다. 렙쿠헨에 적힌 문구들도 세월을 따라 표현이 각양각색이 되어.. 2009. 7. 17.
뷔르츠부르크 카니발 뷔르츠부르크 카니발 "헬라우(Helau)!"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람들이나 관객이 동시에 주고 받는 이 외침에 대해서는 그 기원을 두고 여러가지 의견이 있다. 독일 각 지역마다 이 외치는 소리도 조금씩 다르다. 어디선가 본 듯한 푸근한 인상의 삐에로 아저씨가 저글링을 선보이고 있다. 악대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그보다 저 모자, 맘에 든다. 북 치는 소년들 ?? 퍼레이드의 묘미 중 하나는 퍼레이드카에서 관중을 향해 수없이 뿌려대는 사탕 세례... 그 중에는 이렇게 직접 사탕을 건네주는 예쁜 손도 있다. 해적 아가씨 맘씨가 참 곱네... 이번엔 쌀쌀한 날씨에도 멋진 행군을 위해 과감히 다리를 내놓은 예쁜 아가씨들의 모습... 철도 역무원들의 모습도 제복에 더욱 빛난다. 여자 역무원들의 모습에 이은 남자.. 2009.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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