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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칼 고르는 방법 아시나요? 오늘은 칼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칼을 떠올리면 예전 이외수님의 장편 도 떠오르고, 독일이 자랑하는 헹켈 쌍둥이칼이나, 드라이작, 베엠에프 등등 스테인레스 매장의 날이 선 제품들도 떠오르고, 남자분들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싶어하는 주머니칼과 산악용 칼의 이미지도 떠오릅니다. 거기에 제가 요리를 배우던 동안 늘 가지고 다니던 눈금 달린 부엌칼도 빼놓을 수 없지요. 요리에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칼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처럼 학원에 다니는 수강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원에 공용으로 쓰는 칼이 대부분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손에 익은 칼이라야 하므로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학원에서 뿐 아니라 집에 가서도 칼 쓰는 연습을 하기 위해.. 2009. 5. 23.
독일 부활절 방학, 왜 이리 길어!? 2주 동안의 부활절 방학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 따뜻한 날씨 덕분에 밖으로 나가 노는 날이 더 많지만, 집에 있는 시간도 많은 지라, 이것저것 놀 수 있는 것들을 다 동원해 놀곤 한다. 오늘은 판지를 찾아낸 아이들이 둘이서 그걸로 칼을 만들었다. 칼 같지 않아 그런건지, 다 만든 칼에다 무늬까지 넣고 있다. 무사의 검이어야 할 칼이 어쩐지 빵칼이 되어가는 듯 하지만, 이 엄마는 그저 잠자코 사진이나 찍는다. 이들이 원했던 건 무사의 검이었건만, 판지가 모자르다 보니, 검(劍)이 아닌 도(刀)가 되었다. 그럼에도 일단은 검이라고 치고 칼싸움에 열중하는 아이들... 그러다 늘 그렇듯, 동생이 형의 공습에 그만 밀려버렸다. "잠깐!"을 외치는 동생을 무지막지하게 이겨버린 형 앞에 동생은 그만 울음보를 터트.. 200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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