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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2

아들, 자전거 아들, 자전거 유독 겁을 내면서도 타겠다던 자전거, 불안한 눈빛으로 몇 번이나 돌아보곤 하던.. "울 아들 잘 타는데? " 이렇게 말할까. "엄마가 잡아줄까?" 이렇게 다가갈까. 그런데 가만 둬도 다 하더라. 그냥 둬도 때 되면 알아서 하더라. 유난스럽던 픽시 사랑에 넘어지고 또 넘어지던 못 말리던 중2 너를 멀찍이서 몰래 찍어 보았어. 모든 게 한때란 말 정말 맞나 봐 얌전해진 네 모습 엄만 완전 맘에 들더라. 언제나 너의 즐거운 벗이기를.. 잠시 나가더라도 꼭 헬멧 챙기기를.. 더 읽을만한 글 아들이 아끼던 픽시를 팔고 2년 전 중학생이던 유노가 아끼던 픽시 자전거를 며칠 전 지역 카페에 싸게 팔았다. 구입할 당시, 오랫동안 모은 용돈을 탈탈 털고도 부족해, 용돈 가불에, 지원까지 받아 거금을 들여 .. 2021. 6. 3.
아들이 아끼던 픽시를 팔고 2년 전 중학생이던 유노가 아끼던 픽시 자전거를 며칠 전 지역 카페에 싸게 팔았다. 구입할 당시, 오랫동안 모은 용돈을 탈탈 털고도 부족해, 용돈 가불에, 지원까지 받아 거금을 들여 마련했던 자전거였다. 그 즈음 새로 등장한 픽시는 학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힘이 펄쩍펄쩍 남아돌아 주체를 하지 못 하던 사춘기 아이는 픽시를 갖게 되니 그때부터 자전거 하나로 온갖 짓(?)를 다 했다. 픽시로 온 도시를 누비는 것은 물론, 오르막 같은 곳에서는 한쪽 어깨에 자전거를 메고 뛰어다니기까지 했다.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어디가 아프니, 근육이 땅기니 낑낑거리면서도 또 다시 픽시 사랑에 빠지곤 했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프고 싶어 안달을 하는 청춘을 말릴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사실 픽시는 일반 자전거..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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