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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2

부활절 연휴를 보내고.. 부활절 연휴로 며칠 문을 닫아걸었던 상점에 그 동안 미뤄둔 것들을 사러 장을 보러 가니, 부활절 무렵에 팔고 남은 물건들을 할인해서 파는 매대가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부활절을 겨냥해 나온 초콜렛 상품들 주변에서, 아이들은 이걸 살까 저걸 살까 한참 고민 아닌 고민에 빠져 있다. 부활절은 끝났지만, 아직 부활절 방학이 며칠 더 남아 있는 아이들에게는 부활절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 하다. 독일 대부분 주의 학생들이 2주간의 부활절 방학을 보내는 중이지만, 독일내 직장인들 또한 경우에 따라 1- 2주의 휴가를 받았다. 긴 겨울을 보내고 나서 부활절 휴가를 받은 사람들에게 이 기간은 봄 나들이를 하면서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작년 이맘때와는 달리 날씨까지 화창하여, 벌써부터 웃통.. 2009. 4. 14.
크리스마스 이브에.. 크리스마스 이브다. 며칠간 길이 꽉 막히고 버스가 노선을 바꾸기도 하면서 우리의 명절 만큼이나 부산한 크리스마스 이동이 시작되었지만, 오늘 오후가 되니 길에 한산함만이 감돈다. 그도 그럴 것이, 독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2시 이후로 가게들이 다 문을 닫는다. 물론 크리스마스 장도 마찬가지, 바로 어제가 마지막 날이었다. 다행이도 가게에 친절하게 붙어 있던 안내문 덕분에 오늘 2시 이후로 모든 상가가 문을 닫는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어놔서 이것저것 사다가, 냉장고에 한 가득 비축을 해둘 수 있었다. 모레까지 이틀하고도 반나절, 아니, 토요일이 샌드위치로 끼어 있어서 아마도 일요일까진 이 정적이 계속될 것이다. 아니, 그 또한 아닌 것이, 학교나 직장들에선 2주 이상의 크리스마스 휴가가 이미 시작되어서 텅 빈.. 2008.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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