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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항공권 잘 구매하기

by 비르케 2018.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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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 못지않게 겨울방학 시즌도 싼 항공권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흔히 '혼여(혼자여행)'로 통하는 1인 여행은 그런대로 싼 티켓을 구하기가 쉽지만,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한꺼번에 움직이기 위해서는 발 빠른 예약 말고는 방법이 없다. 아직 방학과 졸업의 시간들은 한 달여 남아 있지만, 예약 사이트를 기웃거리다 보면 실시간으로 가격이나 조건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싶을 때 얼른 잡아보려 한다.

 

 항공권 잘 구매하기

 

여행에 앞서 가장 중요한 점

!! 여권 기간만료 체크하기 !!

(적어도 6개월의 여유가 있어야 함)

 

 

땡처리 항공권을 구입해 어딘가로 바로

출발해본 적은 한 번도 없는데,

요새는 쇼핑을 목적으로 한

당일치기 일본여행도 있다고 해서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찾아보았다.

 

 저렴한 항공권은

포털사이트에서 더 잘 검색되지만,

 소위 땡처리 항공권의 경우는

 저가 항공사 홈페이지를 직접

여기저기 찾아다녀보는 편이 낫다.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지역에 따라 기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진에어에 들어가 보았더니

오사카 편도를 3만원에도 살 수 있다.

 돌아올 때도 같은 가격이 가능하다.

 

슈퍼로우/ 플렉스/ 지니 같은 요금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 

취소시 불이익 정도의 차이다.

 

나처럼 방학때 가족단위로 움직이려면

자동으로 지니가 되는 경우가 많다.

 

편도 3만원, 왕복 6만원이라해도

일단 비행기 타고 외국 나가는 일이라

역시나 이것저것 꽤 붙는다.

 

 원래 왕복 6만원짜리 항공권인데

이런저런 요금들이 추가되니

Total 145,000원이다.

 

당일치기까지는 좀 그렇지만,

2박 3일 정도의 여행이라면

그래도 참 좋은 가격인 것 같다.

 

최근 일본은 단풍철 끝자락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혼여로도 딱이다.

 

침이 꼴깍 넘어가지만, 다시

방학때 가족여행 모드로 돌아와

폭풍 검색을 시작해본다.

 

 (홍콩이 목적지는 아닌데 검색하다가

잠시 딴 동네 한번 기웃거려 보고...)

 

가격대도 제각각이고, 카드혜택에 따라

그나마 조건이 또 달라지니,

다 모아놓고 골라보라고 해도

항공권 구입은 늘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항공사에 따라 수하물 위탁에

어려움이 있는 곳이 있으니 결제 전 

이런 부분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위탁 수하물이 너무 비싸거나

그마저도 위탁이 안 되는 경우라면

여행지에서 물건 구매도 주저된다.

 

 e-티켓은 경우에 따라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출력해서 소지하는 편이 좋다.

 

겨울 항공권 싸게 구매하기 위한 내 나름의 방법을 다시 정리해본다. 일단 혼자여행라면 임박한 땡처리 항공권을 노려본다. 미리 비수기 티켓을 예매하는 것도 좋지만, 땡처리도 가격이 정말 매력적이다. 방학과 같은 성수기를 이용한 가족 여행이라면 어쩔 수 없이 얼리버드가 최상이지만, 혼자라면 주말에라도 훌훌 털어버리고 다녀올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

 

3개월/6개월/일년 짜리 오픈 티켓은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가격 정보를 얻으려 하면 안 된다. 여행사마다, 항공사마다 돌며 특가를 주시해야 한다. 기가 막히게 좋은 가격이 한 번씩 있다. 주의할 점은, 싼 가격만 보아선 안 된다는 점이다. 특히 장거리의 경우, 비용을 아끼기 위해 경유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까진 좋은데, 경유지에 따라 머나먼 하늘길을 굳이 더 갔다가 되돌아오는 식의 루트라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중간에 1박을 해야 할 사정이라도 생긴다면 배보다 배꼽이 몇 배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거리 항공권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 도착 시간에 유념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유럽을 가자면, 12시간 전후의 시간이 걸리지만, 시차로 인해 도착시 시간은 5시간 가량만 흘러 있다. 인천공항에서 정오에 비행기를 타고 유럽 어딘가에서 내리면 오후 5시 전후라는 뜻이다. 썸머타임까지 계산하면 대략 시간이 그런데, 만일 공항이 있는 그 도시가 최종목적지가 아니라, 열차 등을 이용해 다시 이동을 해야 한다면 결국 어딘가에서 숙박을 하거나 택시 등을 이용해야만 하는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런 경우는 차라리 직항이 더 쌀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직항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서둘러 출발하는 편이 당연히 좋다.

 

참고로, 외국 유학중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왕복을 구매하는 편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 주로 교민사이트나 아시아상회 또는 한인상회를 통해 그런 특가 항공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항공권 구매도 여러 번 해본 사람에게는 나름의 요령이 있다. 나처럼 장거리 티켓팅을 주로 한 사람은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처럼 짧게 다녀오는 여행에는 요령이 많이 부족하다. 어쨌거나 항공권 구매는 여행의 시작일 뿐, 요새는 숙소, 교통카드, 와이파이 등 미리 챙겨야 할 게 너무 많아졌다. 그래도 항공권 구매를 했으니 가장 큰 짐 하나는 덜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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