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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보..

해외여행 계획중이라면 이건 미리 챙겨두자

by 비르케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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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환전은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거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날짜가 임박해서 환전을 하기 보다는 평소에 환율이 좋을 때 미리 조금씩 환전을 해두는 편이 좋다. 굳이 여행 목적이 아니라 할지라도 요새는 환율이 떨어졌을 때 달러나 엔화 등을 틈틈이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환율 좋을 때를 이용해 조금씩 환전하는 일, 이것이 여행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위비톡, 리브, 써니뱅크 등 은행별 환전앱을 이용하면 통화별로 80~100%까지 우대를 받아 매매기준율 가까운 수준으로 환전할 수 있다. 앱으로 환전을 하는 경우 환율을 시간 단위로 살펴보다가 가장 적당하다 싶을 때 바로 환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찾을 때는 가까운 은행이나 출국일에 맞춰 공항 등 원하는 곳을 지정해 희망일에 방문 수령할 수 있다. 앱을 통한 환전은 하루 정해진 한도 내에서만 가능하다.

 

 

여행에 앞서 여권 점검도 필수, 적어도 만료일이 6개월 이상 넉넉하게 남아 있어야 안심이다. 방문국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기간이 임박해 있다면 미리 연장한다.

 

여권 첫 페이지, 사진 나온 부분을 따로 2~3장 복사해 여행시 짐 여기저기에 분산해 두면, 만일의 경우 외국에서 여권을 잃어버리더라도 재발급시 신원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항공사마다 있는 비수기/특가 할인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위탁수화물이 무료인지 필히 살펴야 한다. 기내 수화물과 달리 위탁수화물은 항공사에 따라 유료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호텔 또한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고, 환불불가 상품은 말 그대로 취소시 환불이 안 되기 때문에 아무리 싸도 이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소 예약은 바우처를 출력해 잘 보관하고, 궁금한 점을 미리 메일로 문의해 두면 여행 당일 허둥지둥할 일이 없다.

 

교통 패스나 입장권은 구매에 앞서 일정을 꼼꼼하게 짜보는 것이 좋다. 기차나 버스, 전철 등에 대해 따로 고민하기 싫어서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패스를 구매하게 된다면, 일단은 편리할지 몰라도 결국 교통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커져서 패스를 미리 구매하는 의미가 없어진다. 그때그때 지불하는 교통비보다 패스 구매에 드는 비용이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입장권도 마찬가지, 일정을 잘 고려해 구매해야만 일정이 꼬여 사용하지 못 하게 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여성들이라면 쾌적한 여행을 위해 자신의 생리주기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기분 좋게 출발한 여행인데, 여행 중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화장실 찾아다니다 시간을 빼앗기는 등 번거로운 일을 겪지 않으려면 미리 생리주기를 밀쳐두는 게 좋다.

 

생리를 미루기 위해서는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피임약을 사서 복용하면 되는데, 예정일 열흘 전, 최소한 일주일 전부터는 복용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일 하나씩, 되도록 같은 시각에 복용하고, 여행 시에도 미리 챙겨서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약을 끊으면 보통은 2~3일 내에 다시 생리를 하게 된다. 

 

 

평소에 보조배터리 같은 건 별로 쓸 일이 없어서 구매를 안 했다 할 지라도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미리 괜찮은 걸로 하나 장만하는 게 좋다. 예전에 비해 핸드폰이 더 요긴해졌기 때문이다. 구글맵을 이용한 길 찾기, 여행지 관련 검색, 쉴 새 없이 찍게 되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핸드폰은 이제 여행의 필수 동반자가 되었다. 보조배터리를 챙기지 않아 행여라도 핸드폰 배터리가 바닥을 보인다면 ,낯선 길에서 아마도 많이 불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번에 일본 오사카 여행을 하면서 소프트뱅크의 와이파이 유심을 사용했다. 5일 사용권(17,000원)으로 아무데서나 편리하게 길도 찾고 기차 시각도 알아보고 맛집 검색도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다. 속도 또한 특별히 느리단 생각은 들지 않았다.

 

와이파이 유심의 경우 포켓 와이파이와 달리, 일일이 따로 충전할 필요도 없고 이동 중에 짐스럽게 가방에 넣고 다닐 일도 없어서 편했다. 또한 포켓 와이파이는 분실할 경우 변상금이 생각보다 큰데, 유심은 쓸 만큼 쓰고 그냥 버리면 되니 부담도 없고, 귀국해서도 일부러 반납하러 다녀올 필요도 없다.

 

유심은 미리 구매하는 게 좋다. 날짜를 넉넉하게 잡아 구매한다면 택배로도 받아볼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미리 구매해도 사용 시점은 폰에 꽂는 날짜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잘 보관만 하다가 여행 당일부터 사용하면 된다.

 

 

예전과 달리 여행지에서 핸드폰으로 할 일이 많아졌다. 데이터 환경이 어떨지 알 수 없으므로 여행 전에 미리 번역어플이나 구글맵 정도는 설치해두는 게 좋다. 또한 사전에 사용법을 숙지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깔아서 직접 사용해보아야 한다.

 

번역어플 중에서는 '구글번역'이나 '파파고'를 많이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두 가지를 다 설치해두면 안심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구글번역이든 파파고든 다 괜찮았지만, 유럽쪽 언어는 구글번역에서만 지원이 되고 파파고에서는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구글맵은 이제 여행에 있어 필수다. 세계의 수많은 이들이 여행지에서 구글맵을 본다. 일본에서 폰으로 구글맵을 보다가 잘 모르겠길래 지나는 사람에게 길을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는 자신도 외국인이라며 내 폰을 좀 보자고 한 후, 구글맵 상에서 엄지와 검지를 움직여 쉽게 설명을 해주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구글맵을 켠 채로 물으면 알려주는 이도 더 쉽게 길을 설명해 줄 수 있음을.

 

 

외국에서 렌트를 할 거라면 국제운전면허증을, 학생이라면 되도록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아 가는 것이 좋다. 국가에 따라 국제학생증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 주로 유럽의 경우에 그렇다.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가 있지만, 그래도 역시나 가이드북 한 권 정도는 미리 통달하고 가는 게 좋다. 특히 책에 있는 지도나 열차, 버스, 매트로 등의 안내 페이지들은 현지에서 얼른 꺼내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넷상에서 보는 정보와는 또 다른 편리함이 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가이드북 한 권 정도 미리 읽고 여행 짐에 넣어서 가면 더 알찬 여행을 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여행 가는 나라의 전압 및 사용 플러그가 우리나라와 다른 경우에는 해외용 멀티어댑터를 챙긴다. 일명 '돼지코'라 불리는 변환플러그도 여러 개 챙겨갈수록 좋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호텔마다 사정은 다르므로 차라리 여행 전에 미리 사서 챙겨가는 편이 낫다. 가격도 대개 천원 미만이면 살 수 있다. 현지에서 사려면 여러 매장을 헤맬 수도 있고, 확실한 건 가격이 그 가격이 아니다. USB연결선도 마찬가지, 변환플러그와 USB연결선은 여행 인원수 만큼씩 챙겨가는 게 편리하다. 

 

 

호텔 침구가 어떨지 몰라 불안하다면, 또는 외지에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얇은 홑이불(홑겹의 얇은 천)과 베갯잇 정도는 챙겨가면 좋다. 호텔 이불과 바로 닿지 않게 홑이불 한 겹을 덮고, 이미 새 베갯잇이 씌워진 호텔 베개 위에다 집에서 가져간 베갯잇을 한 겹 더 씌우면 정말 안락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현금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나라를 방문한다면 동전지갑도 꼭 챙기는 게 좋다. 외국 화폐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지폐 위주로 지출하는 게 편리한데, 그렇게 지출하다 보면 나중에는 동전만 엄청 모이게 된다. 특히나 가족여행의 경우 가족들의 외투나 가방에서 나온 동전만 모아도 한 주먹이다. 우선 들고 다니기에 무겁고 거추장스럽다. 또한 동전 치고는 꽤 큰 액수인 경우도 많으므로 이런 게 동전으로 머물다가는 지출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쌓인 동전을 쓴다고 괜히 안 사도 될 물건까지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깜박하고 쓰지 못 한 동전들은 나중에 다시 여행갈 때 쓰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생각보다 잘 챙겨지지 않는 게 동전이다. 그러므로 여기저기 놓인 동전은 한꺼번에 동전지갑에 모아서 그때그때 사용하고, 여행 계획이 있을 시에는 전에 쓰고 남은 동전을 미리 챙겨두는 게 좋다. 동전지갑은 현지에서 취향에 따라 새로 구매하는 것도 추천한다.

 

집에 굴러다니는 접이우산도 하나쯤 챙기자. 외화를 아껴 그걸로 차라리 맛집 하나 더 가려면 우산 같은 건 캐리어에 미리 담아두는 센스... 외국이 아니라 국내에서라도 비가 많이 내리면 편의점에서 마구 사게 되는 게 우산이다. 갑자기 비가 내린다 해도 그냥 후드티 둘러쓰고 다니면 된다는 사람, 비가 그리 많이 내리는 지역이 아닌 곳에 갈 예정이라면 안 넣어도 상관없다. 후드티 안 입는 사람, 비 맞기 싫어하는 사람은 우산도 꼭 챙겨가자.

 

여행 계획이 있을 때 미리 챙겨둬야 할 물건들에 대해 주로 이야기 했고, 여행 출발 전에는, 옷(겨울에는 히트텍도), 화장품이나 세면도구, 물티슈(생각보다 쓸 일이 많음), 여분의 신발 등 평소 여행시 챙기던 준비물들을 잘 체크해 여행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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