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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고등학교 귀가, 빨랫감 가져오기 기숙사 고등학교는 학교 안에 기숙사를 갖추고 있어 학생이 매일 집을 오가지 않고 대부분의 생활을 학교에서 하게 되는 형태의 학교다. 다른 데 방해받지 않고 공부에만 전념하기에는 최적이지만, 생활에 있어 불편함 때문에 부모가 신경 쓸 일이 의외로 많다. 기숙사 고등학교 귀가, 빨랫감 가져오기 고등학교 들어갈 아이를 위해 기숙사 고등학교를 알아보며 고려해야 할 중요한 점 중 하나는 '귀가', 즉 '집에 오는 날'이다. 학교에 따라 주말에 귀가하는 경우도 있고, 한 달에 한 번 귀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말마다 귀가하는 경우라면 부모 입장에서는 신경 쓸 일이 더 많을 수도 있다. 기숙사 고등학교 특성상 외딴 데 입지해 있는 경우가 많아 아이 혼자 짐을 들고 오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때마다 데리러 가야 할 .. 2023. 2. 10.
눈 오는 날 기다리기 눈 오는 날 기다리기 이번 겨울 눈 내린 날에는 유독 일이 많아서 눈 사진 한 장 제대로 못 찍고 지나갔다. 이번에 또 눈이 내리면 기어이 찍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기다리는 눈은 언제쯤 내릴 것인지... 지난번 어느 날, 눈이 폭신하게 온 세상을 덮던 날, 집 주변 온 산에 눈꽃이 만발했다. 사진을 찍으러 갈 거라고 준비하던 참에 누가 방문하겠다고 전화가 왔다. 그렇게 사람 기다리다가 몇 시간이 가고 나니 사진을 찍으러 또 못 나갔다. "에이, 다음날 가지..." 그런데 다음날은 아침부터 기온이 풀리더니 그 눈이 어느새 다 녹아버린 거다. 작년 겨울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눈길을 걷다가 정말 깜찍한 눈사람 한 쌍을 보았다. 막 사진을 찍으려던 참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눈사람은 도망가는 거 아니니 잠.. 2023. 2. 7.
비빔면 삼양 비빔밀면 후기 비빔면 계의 최강자 팔도비빔면 외에 다른 면을 시도해 본 적이 몇 번 있다. 그때마다 결국은 그 최강자에게로 다시 돌아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삼양에서 나온 비빔밀면이다. 새로 나온 지는 좀 됐는데 이제야 맛을 비교해 본다. 비빔면 삼양 비빔밀면 후기 '삼양라면' 하면 주황색 봉지의 국물라면이 먼저 떠오른다. 어릴 때부터 익숙한 맛, 중간에 우지 파동도 기억하는 조금 나이 든 사람으로서 (무슨 소린가 할 사람도 많을 테지만), 그래도 라면 맛은 좀 안다고 자부하는데 개인적으로 삼양라면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다. 다만 지금까지 출시된 삼양의 비빔면 맛은 솔직히 "그다지"였다. 휴일 점심으로 찬장에 있던 비빔면 두 가지를 내놓고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하다가 새로 산 삼양 비빔밀면 맛을 보기로 했다. 왼쪽이 오늘의.. 2023. 2. 5.
스즈메의 문단속, 21년만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에 올랐다. 감독이 집필한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했다. 21년 전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의 뒤를 이을 기쁜 소식을 기대해 본다. 스즈메의 문단속, 21년만의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 감독: 신카이 마코토 원작: 동명 소설, 스즈메의 문단속(すずめの戸締まり)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22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국내에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언어의 정원', '초속5센티미터' 등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통해 독특한 테마와 서정적 영상미를 잘 그려내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신카이 감독의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2011년 일본 열도를 .. 2023. 2. 3.
명절 재료로 만든 김밥과 볶음밥 명절에 전 부치고 남은 맛살이랑 단무지, 그리고 냉동해 둔 재료들이 있길래 김밥이랑 볶음밥 해봤습니다. 가족들이 먹을 거라서, 밥통에 들어 있던 밥으로 간단히 만들어 봤어요. 명절 재료로 만든 김밥과 볶음밥 백미에다 현미와 귀리, 퀴노아 등을 넣은 잡곡밥을 주로 먹는데요, 김밥을 할 거긴 하지만 따로 백미밥을 하지 않고 밥통에 있던 밥으로 그냥 말아봤어요. 맛살과 단무지, 그리고 계란말이만 넣으려니 너무 썰렁해 보일 것 같아서 집에 있던 갓김치를 함께 넣었어요. 깻잎도 두세 장 덮고요. 어떤가요? 맛나 보이죠? ㅎㅎ 밥이 쫀득쫀득해서 더 맛있네요. 밍밍한 쌀밥보다 고소한 잡곡밥이 훨씬 맛나요. 한입 드시고 싶으시쥬? ^^ 보랏빛 홍갓이 요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서 김밥에다가도 넣었는데 역시 맛나네요. 이..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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