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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

TV문학관 <새야 새야> 2005년 TV문학관을 통해 방영된 를 다시 보았다. 방영 당시 눈물 콧물 훔치며 보았는데, 다시 보게 되니 눈물 뿐 아니라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까지 느껴진다. 청각 장애를 가진 가족으로 살았지만, 어린시절 형제는 그 누구보다 행복했다. 아무런 소리도 없는 공간에서 서로의 손짓과 얼굴 표정으만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형제는 자라면서 서로가 다른 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정적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 또 한 사람은 들을 수가 있었던 것... 서로의 다른 점을 찾는 데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친구들의 놀림도, 다른 이의 비난도, 단지 '입술의 움직임'으로만 낯설게 해석되는 한 사람과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말을 배우지 못 해, 비난과 무시,.. 2018. 10. 30.
GTQ시험 당일, 시험 준비 이렇게! 답안 제출 이렇게! GTQ 시험은 포토샵 자격증을 위한 국가 공인 시험으로, 매월 한 차례씩 전국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달 시험일은 10월 27일, 바로 내일로, 시험 당일 주의해야 할 점 내지는 체크해 보면 좋을 점들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GTQ 시험시간 및 총 문제 수 : 90분, 총 4문제 배점 : 1번/2번-각 20점, 3번-25점, 4번-35점 답안 제출 : 내문서₩GTQ에 PSD/JPG 파일로 각각 저장 후 제출 시험 준비 이렇게!! 시험에 들어가기 앞서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날 시험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일이 중요하다. 아직 시험지가 배포되기 전이기 때문에 웬만한 시험장에서는 컴퓨터를 만지는 일이 허용된다. (사정상 허용되지 않는 시험장이 있을 수 있음) 이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작업에.. 2018. 10. 26.
악의 평범성, 소통부재 속 충돌 독일의 정치 사상가인 한나 아렌트의 저작 중에 이 있다. 여기 등장하는 '아이히만'이란 인물은 유대인 학살의 주요 책임자이다. 패전 후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체포되어 예루살렘으로 압송된 다음 그곳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그때 아이히만의 재판 보고서를 쓴 사람이 한나 아렌트였다. 그녀는 아이히만의 재판을 지켜보며 '악의 평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치적으로 매우 악한 짓을 서슴지 않는 자들일지라도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의외로 매우 평범한 인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견해다. 전범들의 경우에도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우리 이웃의 모습 그 자체다. 다만 그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객관적인 고찰이 부족했다. 타인의 관점에서 생각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세상을 자기 관점으로만 바라보고 일상화된 행동을.. 2018. 10. 23.
아추 - 차오원슈엔 아추는 마을 사람들의 걱정의 대상이다.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을 괴롭히고 동네에서 온갖 말썽을 부리는 문제아이기 때문이다. 결국 아추는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되고, 학교에 가는 대신 하릴없이 개미들을 관찰하게 된다. 그때 문득 살의의 충동을 느끼는 아추... 흙을 파내고 구멍을 만들어, 그 구멍에 개미들을 잡아넣은 다음 그 위에다 오줌을 누기 시작한다. 허우적거리는 개미들이 아추의 눈에는 그저 우습고 가소롭기만 하다. 개미들의 무모한 허우적거림처럼, 아추의 부모님도 강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아추가 여섯 살 때였다. 마을 사람들이 옆 마을에 들어온 영화를 보러 가기 위해 한꺼번에 배를 타는 바람에 정원을 초과한 배는 강 한가운데서 뒤집혔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살아서 돌아왔지만, 아추의 부모.. 2018. 10. 22.
우리집 방문 교체 후기 미루고 미뤘던 안방 방문 하자 교체를 받았다. 시공된 문 뒷면에 울퉁불퉁한 부분이 있어서 교체를 신청했는데, 교체시 시간이 꽤 소요되다 보니 서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늘 여닫고 다니던 문인데, 막상 엘리베이터 앞에다 떼어놓은 걸 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훨씬 컸다. 서늘해진 날씨에도 땀 흘리며 시공하시는 사장님께, 귀찮게 질문 몇 가지를 건네게 된다. 전문가가 다녀갈 때 궁금한 부분은 물어두는 게 두고두고 도움이 된다. 이런 멤브레인 도어는 욕실용으로 주로 쓰는 ABS도어에 비해 무게가 더 나간다고 한다. 가격면에서도 멤브레인 도어가 플라스틱 재질의 ABS 도어보다 더 비싸다. 요새는 아파트 층고가 대부분 240cm 전후로 높아지다 보니, 원래 210cm였던 방문들도 더 크게 나오는 추세라는데, 우.. 2018.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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