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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시간을 거슬러40

기흥IC를 지나며.. 기흥TG 옛 요금소를 떠올리다 기흥IC 새로운 진입로가 몇 달 전 임시개통 되었다. 동탄2신도시 입주 이후 병목현상이 시작됐고, 롯데아울렛 기흥점과 이케아 기흥점까지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습정체되던 구간이다. 기흥TG 기존 요금소가 철거된 현재의 모습과 철거 전의 모습을 함께 담아본다. 기흥IC를 지나며.. 기흥TG 옛 요금소를 떠올리다 - 2023 8월 기흥IC 인근 기흥IC가 새 단장 중이다. 올해 9월 완공을 앞두고 서울과 부산 양방향 모두 새로운 진입로를 임시개통했다. 변경된 도로에 관한 안내 현수막이 곳곳에 어지럽게 붙어있다. 기존 기흥TG 요금소 앞을 지난다. 이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던 건물이 없어지니 전혀 다른 장소에 와 있는 듯한 느낌... 없어진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사라진 걸 확인하고 나니 뭔가 내내 아쉽다... 2023. 8. 14.
아까시나무 향기 가득한 숲길에서 산책길에 어디선가 느껴져 오는 익숙한 향기를 따라가다 보니 아까시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에 다다랐다. 오뉴월 실바람에 묻어오는 그 향기 따라갔다가 오랜만에 아까시나무 꽃들도 보았다. 예전에 흔히 보던 나무였는데, 몇 년 만에야 이 꽃을 본다. 아까시나무 향기 가득한 숲길에서 아까시나무 장미목의 콩과 식물 북아프리카 원산 개화시기: 5월 특징: 여러개의 흰색 꽃이 꽃대에 주렁주렁 모여 핀다. 꽃이 지고나면 꼬투리열매가 자라기 시작한다. 9~10월경 꼬투리 열매는 갈색으로 변하고, 속을 벌려보면 씨앗이 들어 있다. 아까시나무에서는 많은 꿀을 채취할 수 있다. 꽃과 잎도 식용으로 먹거나 차로 이용할 수 있다. 아까시나무 목재는 뒤틀림이 적고 단단할 뿐 아니라 모양도 예뻐서 가구로도 쓰인다. 알려졌다시피, 아까시.. 2023. 5. 19.
꽃가루 속에 피어난 이름 모를 풀꽃을 보며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 바닥에 내려앉은 솜털 같은 꽃가루들이 한편으론 예뻐 보일 때가 있다. 건강에 해롭지만 않았더라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수도 있었을 건데 생각하게 된다. 봄마다 불청객 신세긴 해도 그 속에서도 꽃들이 빛난다. 꽃가루 속에 피어난 이름 모를 풀꽃을 보며 어느 해 5월, 이 숲길 주변 어떤 나무에선지 꽃가루가 무척 날렸다. 눈에 안 들어가게 조심하랬더니, 사방으로 날뛰다시피 달리던 아이가 이렇게 얌전히 걷는다. 꽃가루가 날리는 이맘때면 이때가 많이 생각난다. 꽃가루는 날리지, 눈에 안 들어가게 조심하래지... 신경을 제법 쓰며 걷던 아들이 돌아본다. 엄마가 잘 따라오고 있는지.. 그러다가 내게로 달려와 푹 안기던... 그토록 사랑스럽던 두 아이가 이제는 모두 품을 떠났다. 그리고 또.. 2023. 5. 2.
2009년 DAUM 메인, 그 시절 방문자수는? 외국에 있으면서 블로그를 시작해 몇 번인가 메인에 올랐다. 그중 가장 많은 방문자가 들어온 날을 기억하려고 캡처해 둔 게 있어서, 옛 캡처본 한 장 소환해 보았다. 2009년 당시 DAUM 첫화면 재미있는 기록들도 함께 훑어본다. 2009년 DAUM 메인, 그 시절 방문자수는? 2009년 6월 16일에 캡처한 DAUM 첫화면이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라, 수많은 방문자에 놀랐던 날이다. 그때는 메인에 뜨면 다음에서 안내메일이 왔다. '니 포스팅이 지금 메인에 떠 있어.'라고 알리는 메일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게 뭘 의미하는지조차도 알지 못했다. 놀란 와중에 기념으로 캡처를 해두었는데, 다행히 그 캡처본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view'라는 이름으로 블로거들의 글이 올라와 있다. .. 2023. 4. 15.
석류 보며 남동생 생각 이번 설에 엄마가 석류를 사셨다. 설과는 어울리지도 않는 과일이고, 평소 맛이 시고 먹기도 불편하다고 찾지도 않으시더니, 딸이 둘이니 장 보다가 생각나셨던가 보다. 여자들에게 좋다는 석류인데, 엄마 말로는 만원에 세 개라고, 셋이서 하나씩 먹으려고 사셨단다. 석류를 보며 남동생 생각 석류를 가른다. 속이 이렇게 몽글몽글한 입자들로 되어 있으니 칼을 최소한으로 쓰고, 되도록 손바닥으로 힘을 조절해 가며 쪼개서 석류알을 살살 걷어낸다. 조각낸 석류는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낱낱이 알맹이를 분리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편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 양이 많다면 지퍼팩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으면 좋다. 아무리 여자에게 좋다고 엄마랑 여동생, 그리고 나만 먹자니 친정식구중에 제외된 한 명, 남동생 생..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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