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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3

TV문학관 <새야 새야> 2005년 TV문학관을 통해 방영된 를 다시 보았다. 방영 당시 눈물 콧물 훔치며 보았는데, 다시 보게 되니 눈물 뿐 아니라 가슴을 후벼 파는 아픔까지 느껴진다. 청각 장애를 가진 가족으로 살았지만, 어린시절 형제는 그 누구보다 행복했다. 아무런 소리도 없는 공간에서 서로의 손짓과 얼굴 표정으만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형제는 자라면서 서로가 다른 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정적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 또 한 사람은 들을 수가 있었던 것... 서로의 다른 점을 찾는 데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친구들의 놀림도, 다른 이의 비난도, 단지 '입술의 움직임'으로만 낯설게 해석되는 한 사람과 소리를 들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때 말을 배우지 못 해, 비난과 무시,.. 2018. 10. 30.
단막드라마 극본 어떻게 써야 할까-2 드라마 작법에 대해 이야기 하기엔 좀 민망한 감이 없지 않다. 누군가를 위해 이런 글을 써도 될까 하는 생각에 접을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거의 7년여 만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아무리 바빠도 되도록 하루 한 편의 포스팅은 해보자 다짐한 터라, 필요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만 정리해 보려 한다. 이번 KBS 단막드라마 공모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잠시 자기 작품을 다른 눈으로 해석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포스팅을 시작한다. 드라마는 눈으로 직접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소설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들을 고려해야 한다. 소설은 책을 산 독자가 이미 작가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작가가 하는 이야기를 애써 들여다보는 구조이다. 반.. 2016. 7. 25.
드라마의 홍수 시대, 드라마가 가야할 길 TV를 틀면 온통 드라마 천지다. 예전 같으면 주부들의 전유물이었던 것이 요즘은 애어른 할 것 없다. 심지어 ‘드라저씨(드라마에 빠진 아저씨)’ 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드라마 비주류 중년 남성들까지 드라마에 빠져들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는 몇 편이나 될까? 일단, 미니시리즈 내지는 중편 분량의 월화/ 수목 드라마들이 있다. 또 대부분 장편으로 구성된 주말 드라마도 있다. 그뿐인가, 아침 드라마도 있다. KBS, MBC, SBS 뿐 아니라 Jtbc, TVn 같은 종합편성채널들도 과감하고 혁신적인 투자로 드라마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니, 어림 계산해도 15편 전후의 드라마가 한꺼번에 생겼다 없어졌다 한다고 볼 수 있다. 드라마를 쓰는 이들은? 문학적 소양을 갖.. 2016.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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