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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노3

독일 가수 하이노의 음악 유산 독일 가수 하이노(Heino)는 오랜 세월 독일의 정서를 가득 담아 굵고 힘찬 목소리로 독일 전통 가요의 명맥을 이어온 가수다. 최근 몇 년간은 커버 버전으로도 주목을 끌었는데, 올해 82세의 그가 자신의 음악 유산(Musikalischer Nachlass)을 가족도 아닌 어느 남성에게 상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가수 하이노의 음악 유산 하이노라고 하면 독일 전통 가요 쉴라거(Schlager)와 독일 포크 음악(Volkslied)이 떠오른다. 그의 노래는 쾌활하고 박력 있는 목소리와 유독 'R' 발음을 도르르 굴리는 듯한 Rrrr 발음, 그리고 독일 남부의 진한 방언이 느껴지는 가사들이 특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일 전통 가요의 맥을 잇는데 독보적 역할을 한 가수인데, 최근 들어 .. 2021. 6. 13.
게임 BGM으로 쓰인 독일 노래, 비어 비어 비어(Bier Bier Bier) 독일 포크송 중에 비어 비어 비어 (Bier Bier Bier) 란 제목의 노래가 있다. 독일 국민가수 하이노(Heino)의 1980년 발표곡으로, 비어(Bier)는 독일어로 맥주(beer)를 뜻한다. 이 노래가 몇 년 전 공격적인 알파인스키 ( aggressive alpine skiing )라는 게임에 배경음악으로 사용이 됐었나 보다. 게임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다 보니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곡- 하이노 '비어 비어 비어' 리믹스 버전 비어 비어 비어 (Bier Bier Bier)는 제목처럼 맥주와 관련돼 독일에서 흔히 듣게 되는 노래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무렵에도 자주 흘러나온다. 맥주의 나라에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다. 곡- 하이노 '비어 .. 2021. 2. 28.
독일 노래 'Muss i denn' 속의 방랑 '노래는 즐겁다'라는 동요는 독일의 'Muss i' denn(무쓰 이히 덴: 가야만 하네)'이 원곡이다. 원래 곡은 동요가 아니고, 굳이 장르를 가르자면 'Volkslied(민요, 민중가요)'에 해당되는데, Volkeslied 중에서도 독일적인 색채가 강한 노래다. 주제나 내용면에서 그렇고, 독일 남부의 방언이 잘 살아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Muss i' denn은 연인을 두고 길을 떠나야만 하는 젊은이의 마음이 잘 담겨 있는 노래다. 길을 떠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것이다. 독일 가곡이나 가요의 주 테마인 '방랑'에 비춰 보면, 당시 남자들은 세상을 돌며 견문을 넓히기 위해 길을 떠났다. 도시에 나가서 돈을 벌든, 학업을 위해서든, 참전을 위해서든, 남자라면 당연히 그래야만 했다. 지난 번 올렸던 'D.. 2018.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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