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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2

고장은 이제 그만!! 그제 보일러가 갑자기 고장났습니다. 뜨거운 물이 안 나와도 문제지만, 뜨거운 물을 쓰지도 않는데 보일러가 이유도 없이 돌아가는 건 더 속을 타게 하더군요. 여름철이라서 난방은 꺼져 있으니 문제가 있다면 뜨거운 물과 연관이 있었을 듯 합니다. 보일러 기계속에서 점화되는 소리가 나고 나면 계기판의 숫자도 딸깍딸깍 덩달아 돌아가더군요. 시간을 재보니 매 4-5분마다 자동으로 점화가 되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큰 맘먹고 보일러 기계의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저 같은 기계치를 위해 친절하게 그림까지 부착되어 있지만 문제해결에는 별반 도움이 되지 못 하는 내용들입니다. 계절에 따라 단추를 어디로 돌려놓을 것인지, 따뜻한 물만 쓰고 난방을 안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하는 그저 일반적인 설명이 다입니다. 고장을.. 2009. 6. 5.
역 앞에 불쑥 나타난 분수대를 보며.. 어느 도시에 도착해 가장 처음 그 도시를 말해주는 곳은 바로 역 앞이나 버스 터미널 일 것입니다. 독일은 우리나라와 달리 전국이 버스보다는 기차로 연결이 되어 있는 나라라서 기차역 앞은 수많은 이방인에게 낯선 도시의 숨결을 느끼게 해 주고,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이제 갓 기차에서 내려 이리저리 둘러보며 커다란 트렁크를 끌며 지나가는 그들의 모습에 활력을 느끼게도 해 주는 공간입니다. 뷔르츠부르크 중앙역의 모습입니다. 작은 역이지요? 앞쪽의 선로는 전철을 위한 것입니다. 6월에 선거가 있어서 후보들의 사진이 붙은 현판이 세워져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곳 중앙역 맞은편 잔디 위에서 작년 겨울쯤부터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흙을 파내는 공사를 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있기에 그저 지하 공사를 하고 흙을 .. 2009.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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