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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2

가을비 오는 날 공주 공산성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공주 공산성에 다녀왔다. 정체가 시작되기 전에 일찍 나선다고 나서다 보니 급기야 너무 일찍 도착하고 말았다.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공산성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마침 이번 주까지 백제문화제가 열리고 있어서, 날씨는 좋지 않아도 이 작은 도시 곳곳에 새삼 활기가 느껴졌다. 공산성으로 향하는 입구인 금서루 앞에 비석들이 열을 지어 서 있다. 공주 전역에 흩어져 있던 비석들을 이곳에 한 데 모은 것이라 한다. 주로 충남감영과 공주목 관아에 비치되어 있던 비석들로, 대부분 공덕을 기리는 송덕비들이다. 금서루를 가운데 두고 남과 북으로 길이 둘로 나뉘어 있는데, 제대로 다 돌자면 날을 잡아야 해서 한 시간 전후의 짧은 코스로 돌기 위해 남쪽 길을 택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찔.. 2018. 9. 22.
영구 비공개, 아쉬웠던 무령왕릉 탐방기 공주는 지금 백제 문화제 준비로 부산하다. 노란 깃발이 도시 곳곳에 걸려 있고, 금강에는 나룻배도 띄워졌다. 이번 제62회 백제문화제는 백제 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으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산성입구 공주 중심가 공산성은 지난번에 포스팅 한 적이 있다. ▶관련글: 금강을 바라보며 서 있는 공주 공산성 이번에는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무령왕릉을 드디어 찾게 되었다. 중학교 수학여행때 다녀온 이후 정말 오랜만이다.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무령왕릉은 무료로 개방된다. 휴관일은 일 년에 딱 두 번, 명절 당일이다. 어릴 적 지나던 오르막길을 다시 오르니 어쩐지 감회가 새롭다. 그날의 기억은 가뭇없이 사라졌지만... 계단을 다 오르니 석수의 모습이 있다. 무령왕릉 발굴 .. 201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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