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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2

'스트레인저-무황인담'을 통해 본 일본 전국시대와 임진왜란 일본은 메이지 천황의 시대가 오기까지 약 700년 가까이 무사 지배 사회였다. 당시 조선의 선비들이 성리학을 근간으로 학문을 쌓는 동안, 일본은 오랜 세월 막부 체제를 통해 무사들이 나라를 이끌어갔던 것이다. '스트레인저-무황인담'을 통해 본 일본 전국시대와 임진왜란 막부는 무사 정부(정권)이다. 가마쿠라 막부-무로마치 막부로 이어지던 막부 정권은 15세기 말부터 세력이 약화된다. 여기저기서 권력을 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던 혼란기, 즉 전국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그로 인해 전장에서 주군을 잃은 수많은 칼잡이(사무라이)들이 졸지에 갈 곳이 없어지게 되었다. 이른바 낭인이 되어 떠돌기 시작한 그들은, 새로 몸 담을 곳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불사하는 존재들이었다. 영화 에서는 '나나시.. 2016. 8. 28.
'갓파쿠'가 돌아온다 8월 25일 '갓파쿠와 여름방학을'이 재개봉한다. 하라 케이이치 감독의 2007년작으로, 2008년 개봉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다. 이번 개봉은 한국어 더빙판이라고 한다. 영화는 200여년 전 에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역사에 힘으로 정권을 장악했던 고려시대 100년간의 무신정권이 있었다면, 일본에는 5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쇼군'이 지배하던 막부 시대가 있었다. 에도 시대는 에도, 즉, 지금의 일본 수도인 동경에 근거지를 둔 막부가 지배하던 시대다. 무신정권에 삼별초가 있었듯이, 쇼군의 수하에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용된 전문 칼잡이들이 있었다. 그들이 곧 '사무라이'다. 이야기는 사무라이에 의해 '쿠 (200여년 동안 땅속에 있어 자신의 이름은 기억 못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 201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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