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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2

주문 사흘만에 날아오는 해외 직구 먹거리 언젠가부터 직구는 생각보다 아주 가까이에 와 있다. 처음에는 가전이나 명품 등을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직구족들에 의해 거의 실험적으로 시작되었던 것이, 이제는 웬만한 쇼핑몰을 끼고 국내 물품을 고르듯 편리하게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굳이 해외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더라도 그럭저럭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엄밀히 따지면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 우리나라 쇼핑몰을 하나 더 거쳐 직구를 하는 셈이다. 최근에 소소하게 맛을 들이다 보니 종종 간식, 음식에 쓸 소스들을 이런 형태의 직구로 사곤 한다. 이번에 구매하게 된 물건은 6월 11일 주문했는데, 놀랍게도 어제 날짜로 벌써 국내에 들어와 있다. 배송 예정일이 14일, 바로 오늘이다. 11일에 주문해서.. 2019. 6. 14.
새꼬막 마른안주 명절이면 꼬막을 까먹곤 하던 기억 때문에 꼬막을 산다는 게, 참 많이도 사버렸다. 사실 꼬막을 맛있게 까먹은 기억밖에는 없는데, 어쩌자고 이렇게나 많이 사버렸는지... 정확히 말하자면 꼬막 중에서도 '새꼬막', 역시나 보성 벌교에서 공수된 녀석들이다. 해감을 한시간 반 정도 했는데도 그다지 입을 벌리지 않는다... 검색을 통해 어둡게도 해보고, 식초도 넣어보고, 심지어 숟가락도 넣어본 후다. 이 나이에도 이런 건 엄마를 찾아야 하다니... 엄마 말이, 뻘 때문에 꼬막은 입을 잘 안 연다고 한다. 최대한 해감하고 나머지는 삶는 도중에 저으면서 자연적으로 빠지게 해야 한다는데, 이 많은 걸 혼자 다 하자니, 게으른 이 짐 많이 지는 격이다. 해감한 물에서 건져내고 보니 그래도 외관은 말끔하다. 이걸 다 까먹.. 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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