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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자2

새 아파트 주방을 뜯어 고친 사연 새 아파트에 입주할 때는 웬만하면 옵션을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하자 때문이다. 아무리 최고 브랜드의 아파트라 할지라도 하자 없이 완벽할 수만은 없다. 디자인이나 마감재가 맘에 안 든다고 맘대로 바꿨다가 만의 하나 큰 문제가 생겼을 때 아파트 시공사의 책임 소지가 불분명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년 전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주방을 뜯어고친 경험이 내게도 있다. 구조의 편리성을 버리고 전면동의 채광과 뻥 뚫린 조망을 우선으로 택해 프리미엄까지 얹어주며 마련한 새 공간이었다. 그런데 이 아파트 타입들 중에 유독 내가 고른 타입에 최악의 맹점이 있었다. "새 아파트인데? 냉장고 자리가 없다고?" 냉장고 자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냉장고는 대체 어디에다 둬야 할까? 더군다나 우리집에는 양문형 냉장.. 2021. 4. 23.
결로 어떤 집에 잘 생길까 전에 살던 아파트에 결로가 생겼었다. 어이없었던 점은 처음 증상이 발생한 게 겨울도 아닌, 늦가을이었단 사실이다. 새로 분양 받은 아파트였기 때문에 당연히 시공사 측에서 해결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안팎에서 여러 차례 보강을 했음에도 결국 이사를 나올 때까지 결로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때 당시 A/S팀에서는, 새 아파트는 원래 물기가 완전히 마르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며, 이는 시공 하자가 아니라고 했었다. 그런데 오늘 지인 중 한 사람이 그와 똑같은 말을 자기네 하자접수팀에서 들었다며 속상한 나머지 언성을 높였다. 정말로 그런 이유때문에 결로가 생기는 것인지, 하자접수시 그들의 고정 멘트인지는 알 수가 없다. 결로란 흔히들 알다시피, 結露, 즉 이슬 맺힘 현상을 말한다. 주로 건물 밖과 안쪽의 온도 차이..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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