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책 추천1 수화가 꽃피는 마을 - 자닌 테송 3년 동안이나 사려는 사람 하나 없던 폴루씨의 집이 드디어 팔리게 되었다. 아내가 죽고 나서 바로 내놓았지만 고속도로가 곁에 있어 시끄럽다는 이유로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던 집을 결국 청각 장애가 있는 푸르네 가족이 사게 된 것이다. 푸르네 가족과 집을 계약하던 날, 폴루씨는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 했던 새로운 광경을 보게 된다. 푸르네 가족과 통역 로랑스가 입에서 나오는 말 대신, 마치 춤을 추듯이 손으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그 속에 멍하니 앉아 있노라니 자신이 오히려 장애를 가진 사람인 듯 느껴지기까지 했다. 청각 장애가 있음에도 어릴적 일반학교에 다니며 입말을 강요당했던 푸르네 부인은 이제 손말, 즉 수화를 통해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행복을 느꼈고, 푸르네씨와 그들의 아들 앙트안도 장애가 .. 2018. 12.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