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1 방학 편의점 알바 시작한 아들 용돈을 받아도 별로 쓸 데가 없다고 무심한듯 말하곤 하던 아들이 대학생이 되고 나서 부쩍 씀씀이가 늘었다. 이번 방학만큼은 전공을 살려 과외라도 하겠다며 다부진 결심을 하더니만, 여행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다며 결국 편의점 알바를 선택했다. 지나는 길에 살짝 보다가 이때다 싶어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얼른 사진 한 장을 건졌다. 포스기 앞에 서서 신참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이 참 낯설다. 점주께는 실례인줄 알면서도, 어릴 때부터 처음 배냇머리 깎을 때, 처음 자전거 타던 때, 처음 교복 입었던 때 등, 처음 모습을 살짝살짝 담아 저장하던 그 버릇이 나도 모르게 순간 발동했다. 다들 포스기 교육에 열중해 있던 참이었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 임금법에 따라 시간당 임금은 8,350원이다. 밤 시간 근무라서 수.. 2018. 12.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