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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2

뷔르츠부르크 와인축제 뷔르츠부르크 도심에 '바인도르프(Weindorf)'라 불리우는 와인축제가 29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Wein(와인)+ Dorf(마을), 즉 '와인 마을'이란 의미의 이 축제는, 6월7일까지 열흘간 펼쳐집니다. 이번 23번째 바인도르프 축제에는 150 여종의 와인과 70여 가지 메뉴가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을 즐겁게 맞이합니다. 뭘 먹을까 둘러보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꼭 잡은 손모양이 어쩐지 친숙합니다. 세월이 흐르면 두 사람이 친구처럼 이 곳에서 잔을 기울이겠지요. 소시지가 유명한 나라답게 독일 어디를 가든 이런 가게는 있습니다. 브라트 부어스트(Bratwurst), 구운 소시지입니다. 빵에 끼워서 팔지요. 팬터마임을 하는 광대도 만났습니다. 아시죠? 유럽 곳곳에 이런 '거리의 예술가'들이 넘친다는 것... 2009. 6. 1.
한 자리에서 만난 두 여왕 아스파라거스 철임을 알리는 독일 '슈파겔 쎄송'을 기념하여, 지난 주 목요일, 뷔르츠부르크 도심 한복판에 있는 율리우스슈피탈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요리 시식행사를 가져,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율리우스슈피탈은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위해, 1576년 율리우스 에히터(Julius Echter)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지금도 그 정신을 그대로 이어 받아, 병원이자 양로원, 요양 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간호와 노인 돌보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습 터전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독일에서는 이러한 기관들이 기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사업을 통한 자선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율리우스.. 200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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