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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 쫀득한 맛, 여주옹심이 옹심이칼국수

by 비르케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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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이어온 맛 옹심이 메밀칼국수, 여주 맛집 여주옹심이 다녀왔어요.
미세먼지가 살짝 있는 날이었는데 뜨끈뜨끈 진한 국물이 넘어가니 컬컬하던 목도 확 풀리네요.
삼삼하면서도 쫄깃한 옹심이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뜨끈뜨끈 쫀득한 맛, 여주옹심이 옹심이칼국수

여주옹심이

여주 지나는 길에 점심 먹으러 여주옹심이 들렀습니다. 

주차장은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어요.  

옆 상가들과 공유하고 있어서, 꼭 바로 앞이 아니더라도 편하게 주차하면 되더라고요.

주차 자리가 넉넉하지는 않으니 참고하시고요. 

 

 

입구에 대기실도 보입니다.

평일 점심시간, 제가 다녀온 시간에는 대기 없이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대기표 먼저 작성하고 대기실에서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뜨거운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라서 주인장이 세심한 당부까지 메모해 두었네요. 

 

 

대기는 없었지만 실내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대표 메뉴인 옹심이칼국수 주문했어요. 

 

옹심이칼국수 1만 원인데, '옹심이만' 메뉴가 따로 있더라고요. 

'옹심이만'이 3천 원이 더 비싸네요. 

저처럼 옹심이랑 메밀칼국수 둘 다 먹고 싶으면 옹심이칼국수를, 옹심이만 원하시면 '옹심이만'을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니 반찬과 함께 보리밥이 나옵니다. 

옹심이 먹으려고 들른 여주옹심이, 보리밥은 덤이네요.

칼칼하게 보리밥 비벼 먹고 나서 뒤따라 칼국수 먹으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반찬으로 나온 무채김치랑 열무김치도 맛이 기가 막힙니다.

열무김치 시원하고, 특히나 이 집 무채김치 인기가 많다네요. 

그래서인지 반찬으로 따로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양이 적어서 더욱 감질나는 보리밥.

여기서 과식하면 정작 메인이 안 당기니, 아쉬움은 필연인 보리밥입니다. 

열무김치 가득 담아 비볐는데, 술술 잘 넘어가네요. 

 

 

여주옹심이 옹심이칼국수

드디어 나왔어요. 

오늘의 주인공, 옹심이 칼국수입니다. 

 

감자옹심이와 메밀칼국수가 어우러진 맛.

3월인데 며칠 전 눈도 오고, 아직은 쌀쌀한 날씨에 제격입니다. 

 

호로롱 호로롱 숨을 말아가며 먹는 맛.

앗 뜨거..

불어가며 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 집은 간이 약한 편입니다.

제게는 딱 좋았지만요. 

반찬들이 맛나서 함께 먹다 보니 간이 약한 게 더 좋더라고요. 


좀 더 짠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소금을 부탁하심 됩니다. 

싱거우면 더 넣어도 되지만, 짜면 답이 없는 소금이니까요. 

 

 

메밀칼국수

옹심이칼국수니까, 옹심이 다음으로 메밀칼국수도 소개할게요.

옹심이 먹고 나면 좀 더 밋밋한 맛일 수 있는 메밀칼국수입니다. 

뜨거운 국물과는 어쩐지 언발란스 같지만, 옹심이랑 번갈아가며 먹을 수 있으니 저는 괜찮았습니다. 

 

앗, 최근에 젓가락질을 교정 중인데, 사진 보니 아직도... ㅎㅎ

잘 모르시겠다면 다행입니다.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잘 못해도 서툴러도 밥 잘 먹어요.
그러나 주위 사람 내가 밥 먹을 때 한 마디씩 하죠
너 밥상에 불만 있냐? 

 

갑자기 DJ DOG의 'DOC와 춤을'이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오래됐지만 지금도 사랑받는 노래 중 하나죠.

 

이 노래 나오기 전부터 제 젓가락질은 별로였는데요, 고치려고도 안 했어요. 

이 노래가 나오니, "맞아 맞아." 하며 또 그냥 살았답니다.

 

그런데 최근엔 이상하게도 고치고 싶더라고요.

많이 나아졌다 했는데, 맛있는 음식 앞에선 마음이 급했나 봐요.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여름 교복이 반바지라면 깔끔하고 시원해 괜찮을 텐데

 

생각해 보니 그때 부르던 노래가 현실이 되가네요.

요샌 그때보다 사람들 눈 의식하는 사람들도 더 적은 것 같단 생각도 들고요.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어머낫~

다시 옹심이로 돌아갑니다.

 

  

여주옹심이, 이 집 진심이네요. 

감자박스가 사방에 어마어마합니다. 

설마 이것도? 하고 보면 박스 손잡이 사이로 감자돌이들이 빼꼼.

감자 양이 정말 대단하네요. 

 

 

여주옹심이는 여주시 오학동 강변북로에 위치하고 있어요. 

강변이지만 한강뷰 기대하고 가시면 안 되고요. ^^

강 뷰는 옹심이 드시고 나와서 보심 됩니다. 

 

옹심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주 가실 때 여주옹심이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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