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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너는 자전거를 타고 머나먼 길을 왔다 했지
순간 낭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린 나
어느 시에프에서
햇살을 가르며 가슴속으로 들어오던 자전거
나의 자전거는 그렇게만 머리를 스쳐갔을 뿐
먼지와 비로 흐릿한 죽음의 고국을 멀리한 채
가늘게 떨며 낯선 길을 내달렸을
너의 자전거는
불안과 슬픔이 되어
홀로이 이방의 거리를 기웃거린다
너를 닮은 이들에 손을 내밀며
오늘 너는 어디에 있는지
나의 마음속에는
어느 하늘 아래 고개를 떨군 채로
사랑을 그리며 지나는
슬픈 페달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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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케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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