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맛집 해낙전, 싱싱한 별미 해물철판요리

살아있는 낙지와 전복이 들어간 해물철판요리.
가평 3대 맛집, 해낙전에 다녀왔다.
보라색 리본을 단 분홍 문어 한 마리가 입구에서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
청평호 바로 앞, 가까이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찾는 사람 또한 많다.

가평 맛집 해낙전, 싱싱한 별미 해물판볶음

 

 

해낙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길 1

영업: 목요일~화요일 / 11:00~21:00

(수요일 정기휴무)

 

 

입구에서부터 TV에 여러 차례 방송된 맛집임을 알 수 있다.

'가평 군수가 인정하고 가평군이 자랑하는 100대 맛집'이라고도 되어 있다. 

살아있는 낙지와 전복이 들어간 음식이라, 몸보신은 제대로 하겠다. 

 

 

일행이 3명이라 해낙전 철판 3인분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 나온 삶은 깍지콩이랑 도토리묵, 샐러드를 먹다 보니 드디어 올 게 온다. 

살아 움직이는 낙지와 전복이 올려진 해물철판요리, 해낙전.

 

 

낙지가 전골냄비 위에서 꿈틀꿈틀~

전복은 무슨 혓바닥처럼 낼름낼름~

 

꼬물닥거리는 낙지와 전복이 새삼 불쌍하긴 하지만.

나중엔 맛있게 먹을 거면서 동정이라니.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괜히 해물들에게 인사 한 번 해본다.

 

 

 

이렇게 맛난 철판요리를 위해 중간중간 왔다갔다 하신다.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넣고... 익히고... 자르고 해 주신다.

 

"뚜껑 열지 마세요."

 

좀 있다가는 ,

"조금만 기다리세요."

 

마침내,

"맛있게 드세요." 

 

 

와~ 드디어 먹는다. 

부드럽고 담백한 해물들의 조합.

단짠으로 맛을 낸 곳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이지만, 그렇게 먹지 않기!

"맛있을수록 더 나눠주기~"

 

 

요리도 요리지만, 이 집 김치도 맛이 좋다. 

아삭아삭 시원해 추가로 주문했다.

무료로 주시긴 하지만, '반찬리필'에서 김치를 주문해야 한다.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왔다. 

철판요리라서 볶음밥까지 꼭 먹으려 했지만, 배가 불러서 결국 포기했다.

대신, 집에 가서 볶아먹으려고 남은 걸 포장했다. 

맛있게 먹는다 했으니 되도록 안 버리기 위해. ㅎㅎ 

(내열포장용기가 비치되어 포장도 가능하다)

 

맛있고 푸짐한 해낙전에 다녀와서 금세 또 볶음밥.

하루에 두 끼나 해물요리를 먹은 맛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