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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문학관 추천3

단막극 '파란', 당파싸움의 시작 붕당정치 시대의 아픔 오래전 방송됐던 단막극, '파란'을 보았다. 사림들이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붕당정치를 시작한 때를 배경으로, 배신과 모략 속에 진실마저 왜곡되던 시대를 사는 주인공들의 아픔을 그렸다. 붕당정치는 파벌을 재구성하며 조선 후기까지 이어진다. 단막극 '파란', 당파싸움의 시작 붕당정치 시대의 아픔 파란 (波瀾 : 2001년 드라마시티 방영) 출연: 김민희, 이효정, 김성수, 이시은, 안해숙, 남일우 등 붕당정치가 만든 당파싸움의 시대 붕당은 조선시대에 선비들의 출신 지역이나 학업을 했던 곳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학문적 모임에서 비롯되었다. 그랬던 것이, 학문적인 견해 차이로 서로 대립하게 되었고, 결국 정치적으로 파벌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붕당의 시작은 선조때 이조전랑 자리를 두고 동인과 서인으로 갈라져 대립.. 2023. 6. 24.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옛날 용문역, TV문학관-휴가연습 양평 용문역은 수도권 전철역 중 하나다. 전철 외에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의 열차가 이곳을 지난다. TV문학관 - 휴가연습은 오래전 용문역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지금의 바뀐 용문역만큼이나 드라마의 내용도 생경함은 감안하고 보게 된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옛날 용문역, TV문학관-휴가연습 휴가연습 (1985년작) 원작: 김주영 출연진: 최화정, 강태기, 김소원, 이종남 등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한여름의 기찻길, 아련한 음악과 함께 옛날 용문역의 모습이 잠시 스쳐간다. 전역과 다음역인 '원덕'과 '지평'도 지금은 복선전철이 들어와 있다는 점만 다른 뿐, 그때나 지금이나 운행 중인 역 이름 그대로다. 역 플랫폼에 놓인 벤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수미(최화정), 기다릴 만큼 기다렸는지 시계를 보다가 결국.. 2023. 1. 14.
TV문학관 필묵장수, 재능 없는 화가가 그린 역작 TV문학관은 우리나라 근대문학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들이 많아 그런지, 유독 급변하는 개화기 세상에 발맞춰 따라가지 못하고 고집으로 일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다. '필묵장수'는 서예도구를 장마다 들고 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어느 떠돌이 화가의 이야기다. TV문학관 필묵장수, 재능 없는 화가가 그린 역작 원작: 황순원 출연: 김순철, 김성원, 윤미라, 김일란 등 서화를 그리며 필묵을 팔러 전국을 떠도는 서노인은 이런 모습으로 장에 앉아 있다. 근처에서 약장수가 시끌벅적하게 공연 중이고, 바로 옆자리에서 목각품을 팔던 장사꾼은 오늘도 틀렸다며 툴툴거린다. 그와 함께 짐보따리를 챙겨 든 서노인은 갈 곳이 따로 있다며 절뚝거리는 다리로 어디론지 향한다. 서노인은 십 년째 일 년에 두 번씩 해남에 있는 황부자댁을..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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