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역사1 충남 역사박물관, 작지만 뜻깊은 박물관 충남 역사박물관은 거의 5년 만이다. 5년 전쯤 이곳에 들렀을 때는 '공주'라는 도시가 일제의 외압에 의해 쪼그라들기 전에 얼마나 대단한 도시였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저 지방 소도시에 불과하다 여겼었는데, 생각과 달리 관직에서 물러난 양반들이 주로 터전을 마련하던 요지 중 한 곳이 공주였고, 그런 이유로 공주는 지방 도시 중에서도 깐깐한 실세들이 꽤 많았던 것 같다. 감영이 있던 곳인 만큼 큰 도시는 큰 도시였던 것이다. 충남 지역의 중심이 대전으로 옮아가면서 과거의 영광은 퇴색되었지만, 찬란하던 도시의 자취는 아직도 유산으로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국고개길'이라 이름 지어진 공주시 중동의 빨간 바닥 길을 따라가다 보면,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터가 보인다. 이곳이 충남 역사박물관의 주차장이 있는 곳이.. 2019. 7.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