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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여행.. 산책..76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전시-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 남양주시립박물관 2층 특별전시관에서는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이라는 테마로 조선시대 이 고장에 세워진 별서와 관련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어지러운 속세를 벗어나 초야에 묻혔던 선비정신을 엿볼 수 있는 공간, 풍류와 멋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전시- 별서, 풍류와 아취의 공간 남양주시립박물관 특별전시관에 전시된 조선시대 화가 이방운(1761~1815)의 '산재망성도'라는 그림이다. 그림의 중앙에는 한 선비의 별장이 있고, 그 안쪽으로는 책이 올려진 책상이 비친다. 하늘에는 이지러진 달도 보이고, 별도 떠 있다. 하루 중에서도 때가 밤임을 알 수 있다. 그림 오른쪽에는 두 선비가 술상을 마주하고 앉아 있다. 하늘을 보고 있는 것인지 별장 건너 어느 곳을 바라보는지 두 사람의 시선이 왼.. 2024. 2. 7.
가평 맛집 해낙전, 싱싱한 별미 해물철판요리 살아있는 낙지와 전복이 들어간 해물철판요리. 가평 3대 맛집, 해낙전에 다녀왔다. 보라색 리본을 단 분홍 문어 한 마리가 입구에서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 청평호 바로 앞, 가까이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라 찾는 사람 또한 많다. 가평 맛집 해낙전, 싱싱한 별미 해물판볶음 해낙전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길 1 영업: 목요일~화요일 / 11:00~21:00 (수요일 정기휴무) 입구에서부터 TV에 여러 차례 방송된 맛집임을 알 수 있다. '가평 군수가 인정하고 가평군이 자랑하는 100대 맛집'이라고도 되어 있다. 살아있는 낙지와 전복이 들어간 음식이라, 몸보신은 제대로 하겠다. 일행이 3명이라 해낙전 철판 3인분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 나온 삶은 깍지콩이랑 도토리묵, 샐러드를 먹다 보니 드디어 올 게 온다. .. 2024. 2. 3.
남양주시립박물관, 남양주의 인물들과 옛문화 남양주는 예부터 도성인 한양과 가깝고 풍광이 아름다워 선비들의 별서나 세도가의 묘역, 농장으로도 인기가 많았다. 남양주시립박물관을 방문해, 남양주에 살았거나 그곳에 잠든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 시대 문화에 대해 살펴보았다. 남양주시립박물관, 남양주의 인물들과 옛 문화 남양주시립박물관 관람시간 10:00~18:00(마지막입장: 5:30) 관람료 무료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관 남양주시립박물관은 경의중앙선 팔당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하남 쪽에서 팔당대교를 넘어올 경우에도, 50번 버스로 팔당역 바로 앞까지 오니, 전철이든 버스든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가 편리하다. 다만 짧은 시간에 관람이 끝나는데 주변에 다른 볼거리가 부족하니 대중교통 이용해 일부러 찾기에는 아.. 2024. 1. 24.
원주 뷰맛집 사니다카페에서 한겨울 뱅쇼 한 잔 사니다카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109-128 영업시간 10:00~22:00 특징 산 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망이 탁월함 카페 외에도 레스토랑과 야외 테라스, 루프탑,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음. 자차로만 접근가능함. 원주 뷰맛집 사니다카페에서 한겨울 뱅쇼 한 잔 오래전 외국에서 만나 지금까지 이어져온 소중한 친구와 만나는 날, 우리가 기억하는 한겨울의 따뜻한 와인의 맛과 향기를 떠올리며 뱅쇼를 마시러 가기로 했다. 내가 그리워하는 따뜻한 와인은, 프랑스 뱅쇼(vin chaud)가 아니라 독일의 글뤼바인(Glühwein)일테지만. '뱅쇼'라는 이름조차 처음 들어본 스스로에게, 그런 것도 좀 마셔가며 살자고 다독이며, 시린 겨울의 뱅쇼 맛을 상상해 보았다. 원주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멋진 산속 카페.. 2023. 12. 22.
철원 고석정 통통배 타고 한탄강 지나며 철원팔경 중 하나인 고석정을 배를 타고 지나며 보았다.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과 양 옆으로 우뚝 선 기암괴석들에 둘러싸여 깊어가는 가을 풍경 속을 흘러가고 있으려니, 주쯔칭의 수필 하나가 떠올랐다. 배를 타고 물 위를 표류하며 느끼는 감상은 이 계절 최고의 경험이었다. 철원 고석정 통통배 타고 한탄강 지나며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중류쯤에 자리한 고석정 부근에는 통통배를 탈 수 있는 나루가 마련되어 있다. 고석정은 철원팔경 중 하나로, 주변에 기암괴석들이 우뚝 서 있고, 강 풍경도 수려한 관광명소다. 이렇게 생긴 통통배가 오간다. 배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 지나는 배에서 가이드의 이야깃소리가 들려온다. 때로는 웃음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한다. 고요한 산골짜기에서 두런두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정겹게 들린..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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