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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여행.. 산책..76

다산 정약용 유적지, 남양주 가볼만한 곳 - 여유당 남양주 조안면은 다산 정약용의 고향이다. 어진 임금 정조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정약용은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평범한 삶을 꿈꿨다. 그가 지은 '여유당(與猶堂)'이라는 이름에서도 조심하고 경계하는 삶에의 소망과 다짐이 보인다. 남양주 가볼 만한 곳 다산 정약용 유적지, 여유당 '여유당'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남을 여(餘)'에 '넉넉할 유(裕)'를 떠올렸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단어다. 더군다나 경치 좋은 물가에 자리한 곳이니 여유도 그런 여유가 없다. 그런데 알고 보면 정약용이 자신의 집에 이름 붙인 '여유당'은 도덕경에 나오는 대목을 빌어, '조심하고 살핀다'는 의미라 한다. 겨울에 찬 시냇물을 건너듯이 머뭇거리는 것, 그것이 '여(與)에 대한 설명이고, 사방에서 나를 .. 2023. 3. 18.
하남유니온타워 105미터, 도시 환경기초시설 & 시민 쉼터 하남 가볼 만한 곳 중 하나, 한강과 하남 인근 도시들의 풍광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 바로 하남유니온타워다. 105미터 전망대는 계절에 따라 다른 모습을 선사하지만, 특별한 점은 쉼터임과 동시에 도시개발에 따른 환경기초시설을 갖춘 장소라는 점이다. 하남유니온타워 105미터, 도시 환경기초시설 & 시민 쉼터 하남시 미사대로 710에 위치한 하남유니온타워에 방문했다. 소각장, 음식물처리시설, 재활용 선별장 등의 기초환경시설을 지하에 설비하고, 지상에는 시민들이 운동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공간이다. 그뿐 아니라 타워 상층부를 전망대로 활용해 사람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1층 로비에 '홍보관'이라 되어 있지만, 쉴 수 있는 공간과 동물표본을 관찰할 수 있는 작은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 2023. 3. 2.
동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동탄여울공원, 동탄호수공원 동탄은 지금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사가 한창이다. 곧 그 길을 지하 직선도로를 통해 통과하게 된다. 서울에서부터 동탄까지 지하화가 이뤄지면, 지상은 또 다른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많은 부분이 변할 도시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동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동탄여울공원, 동탄호수공원 3년 전쯤에 동탄2신도시 지나며 찍어둔 영상이 있어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너무 짧은 영상이라서 동탄여울공원과 동탄호수공원 자투리 영상을 한데 모았다. 모두가 2020년 비슷한 즈음에 찍은 영상들이다. 동탄2신도시는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도시가 동서로 나뉘어 있다. 고속도로 지화화 공사가 끝나고 나면 양쪽이 서로 연결되고, 지상으로는 또 하나의 공원이 만들어진다. 현재도 녹지가 많은데 또다시 .. 2023. 2. 24.
독일 카니발, 파슁(Fasching) 축제 카니발은 서양에서 종교적인 색채를 지닌 축제였다. 재의 수요일과 함께 부활절을 준비하기 위한 40일간의 사순절 기간이 시작되는데, 그 전의 시간들이 카니발 기간이다. 독일 카니발, 파슁(Fasching) 축제 지금은 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 봄을 반기는 축제의 의미가 더 짙다. 도시마다 축제 기간도 각기 차이가 있고, 심지어 봄맞이 행사가 아닌 경우도 많다. 독일에서는 이 축제를 '파슁(Fasching)'이라 부른다. 지금 일부 지역의 파싱 축제가 시작되었다. 2023년 파슁 축제 기간은 2월 16일부터 2월 21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축제 참가를 위해 다양한 변장을 한다. 그에 따르는 주의사항도 공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벌금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경찰이나 소방관 등 공무원 복장과 혼선.. 2023. 2. 19.
도시 야경 감상, 아베노 하루카스 도시의 야경은 사람 마음마저 휘황하게 만든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도시의 야경에 빠져든다. 반짝이는 불빛들이 사람을 마구 끌어당긴다. 마치 어둠 속에 침침한 등불을 매달고 노를 저어 나아가듯,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다. 도시 야경 감상, 아베노 하루카스 일본에서 가장 높기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아베노 하루카스에서 찍은 동영상들이 흩어져 있기에 하나의 영상으로 만든다고 잡고 있었더니 몇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렸다. 아베노 하루카스는 높이가 301m, 그래서 '하루카스 300'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영상 속 야경에 빨려들어간 게 맞다. 종일 영상 속 음악이 귀에 윙윙거린다. 4분 가까이 되는 길지도 않은 영상인데 편집하면서 노트북이 버벅거려 겨우 끝냈다. (스마트폰도 노트북도 나의 인내를..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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