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서 별세1 코미디언 구봉서씨 별세 소식에 하게 된 이런저런 생각들 독일 뉴스를 듣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ums Leben gekommen'. ums(=um das) 전치사+정관사 / Leben(생, 인생) / gekommen(kommen의 과거분사형: 영어의 come처럼 '오다', 때로는 '가다'의 뜻) 이 말은 관용적으로 쓰여 '사망했다'란 뜻이다. 그러나 이런 관용적 표현을 모르는 사람은 '인생으로 오다', 또는 '생을 향해 가다' 등의 엉뚱한 해석으로 내용을 잘못 알게 될 것이다. 'ums Leben gekommen'은 우리말 '돌아가(셨)다'를 연상시킨다. '코미디언 구봉서씨가 노환으로 별세했다.'에서 '별세'란 말 그대로 세상과 이별하는 것이다. 즉 죽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경우, '죽었다'나 '사망했다'라는 표현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상.. 2016. 8.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