놋그릇1 한정식 코스, 하려면 제대로 하자 오늘 문득 한정식 코스 요리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가 알기로, 여러 번에 걸쳐 음식이 나오는 것은 원래 한식이 아니다. 한식은 고급이라 해도 이른바 '상다리가 부러지게' 한꺼번에 음식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요새 고급 식당들이 많아지다 보니 거기 발 맞춰 한식도 코스 요리를 개발하고, 좀더 고급 요리의 이미지로 거듭나려 하는 것 같다. 거기에는 이의가 없다. 전통을 고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어떤 일이든 자기만의 컨텐츠 계발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우니 오히려 긍정적이 되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음식을 먹으라는 건지, 기다리라는 건지 알 수 없는 이상한 한식집을 다녀온 터라 어이 없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본다. 우선 전채요리다. 첫인상이 참 좋았다. 유기 그릇도 이쁘고, 음식도 깔끔했다. .. 2016. 8.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