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밥1 따끈한 국이 있는 한국의 가정식, 단밥 팔당대교 인근에는 옛 미사리 정취가 느껴지는 맛집들이 꽤 있다. 오늘 다녀온 맛집 '단밥'은 최근에 생긴 밥집인데, 처음 건물 꼭대기에 글씨만 달려 있을 때 저게 뭘까 궁금했던 곳이다. 나중에 보니 '한국의 가정식'이라는 작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름만으로도 영양 밥상 느낌이 제대로 난다. 단밥에서는 요일마다 국이 바뀐다. 오늘 나올 국을 입구에서 확인하고 들어간다. 주문을 하면 귀여운 부침개 한 조각이 나온다. 둘이 먹다가 싸울 수도 있다. 너무 맛있어서, 부침개가 너무 작아서.. 한국의 밥상.. 이렇게 둥근 나무쟁반에 따끈한 국과 함께 한상씩 차려져 나오니 요즘 시국에 딱 어울린다. 나처럼 고깃국 질색인 사람도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육개장이 오늘의 국이다. 계란찜, 양념게장, 콜리플라워 .. 2021. 3.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