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유키코 공포 소설1 이사, 마리 유키코 첫번째 이야기 '문' 오래전 어느 아파트에 집을 보러 갔다. 공실이었는데, 도배는 새로 해서 깨끗했지만 욕실문과 욕실 스위치, 그리고 욕실 안쪽까지 유난히 누렇다는 느낌을 받았다. 싸게 나왔다며 부동산 중개사는 그 집을 내게 강력 추천했다. 전면동이라 햇빛도 잘 들고 조망도 좋아서 마음은 기울었지만 중개사가 너무나 몰아 대는 통에 한숨 돌리고 싶어 연락 주겠다며 일어섰다. 그런데 딴 데 가봤자 이런 물건 없다, 정 그러면 다른 것도 보여주겠다 계속 사람을 붙들었다. 그래도 일단 그곳을 나왔다. 다른 부동산에 들러서야 그 집을 계약하려던 마음을 바로 확실하게 접어버렸다. 그 집은 전에 살던 사람이 안 좋은 선택을 한 집이었다. 욕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던 그 욕실에서다. 그 일 이후로 신축을 찾게 된다. 신축은 신생아처럼 아무.. 2021. 3.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