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1 벌집을 발견했을 때 대처 요령 지난여름, 창밖으로 벌들이 자주 지나다니기에 행여나 싶어 샅샅이 살펴보았더니, 우려했던 대로 안방 베란다창 밖으로 집을 지어둔 게 보였다. 실외기 틈새 쪽에 새나 벌이 집을 짓는 경우는 TV에서도 종종 보았지만, 우리집은 밖에 시설물도 없고 그저 허공인데, 달랑 좁은 차양과 벽에만 의지해 집을 지은 것이다. 지름이 15~20센티미터는 되어 보였다. 그런 일은 처음이라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결국 119에 전화를 걸었다. “말벌이 저희 집 앞에 집을 지었어요.” 한편으로는 공무중인 분들을 사소한 일로 귀찮게 하는 것 같아 나름 미안해서, 급한 건 아니니 한가할 때 들러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벌들이 하루이틀만에 지은 집도 아닐 것이고, 며칠 더 있다 해결해도 될 일이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지금 바로 가겠습.. 2016. 7.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