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구경1 팔당댐, 깔끔한 한식 시골밥상 수도권 지역의 취수원인 팔당댐 주변은 유난히 멋진 풍경과 힐링의 장소가 많아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주말마다 길이 차로 덮이는 복잡한 곳이라 팔당댐 관리교까지 개방하는데, 그래도 주말 북새통은 어쩔 도리가 없다. 다행히 평일은 그런대로 지나다닐만 하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주중을 택하는 것이 좋다. 팔당댐, 그리고 한강 맑은 날씨만큼이나 짙푸른 강물이 아름답다. 요새 흔한 말로 '불멍', '물멍'이라는 표현이 있다. 멍하니 지켜보게 되는 불, 멍하니 지켜보게 되는 물을 가리키는 말이다. 구경 중에 가장 재미있는 구경은 싸움 구경, 불 구경, 물 구경이라는데, 싸움 구경은 그렇다 치고 타닥타닥 타오르는 장작불이나 유유히 흐르는 수변 풍경은 사람을 멍해질 정도로 차분하게 한다. 이렇게 잔잔히 흐르는 물길인데.. 2021. 7.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