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1 이층버스 처음으로 탄 날 지난주 일 보러 나갔다가 잠실환승센터에서 찍은 사진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는데, 전염병 사태 이후 정말 오랜만에 타는 버스였다. 늘 지나가는 걸 보기만 했던 이층 버스에 처음으로 타게 되었다. 운전석 뒤에 올라가는 계단이 하나 있고 뒤쪽에도 또 하나, 계단이 총 두 곳이다. 계단이랑 기계부 때문에 아래층은 좌석이 몇 개 되지 않아 답답해서 위로 올라갔다. 신기하게도 위층에 아무도 타지 않았다. 맨 앞자리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출발~ 바로 앞에도 이층 버스다. 출발은 같은데, 가는 곳은 다르다. 맨 앞자리에 앉으니 시야가 탁 트여 정말 좋다. 잠실은 오랜만이다. 왼쪽에 잠실주공 5단지와 오른쪽 장미아파트, 손꼽아 재건축을 기다리는 1970년대 말 아파트들. 집값 후덜덜한 동네를 지나.. 2021. 4.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