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스러운 삶1 장 그르니에 - '섬', 달의 뒷면, 또 다른 삶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작년 가을, 장 그르니에의 '섬' 리뉴얼 판이 출간되었다. 이 에세이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던 역자(옮긴이)의 제안에 의해 무려 40년 만에,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번역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이 책의 감동을 잊지 못해 오래된 번역본을 아직 소장한 이들도 많을 거라 생각된다. 장 그르니에 - '섬', 달의 뒷면, 또 다른 삶을 찾아 떠나는 여행 장 그르니에의 '섬'을 구매해 처음 읽었던 때, 그때는 세기가 바뀌기도 전이었다. 중간에 리커버도 되었고, 또 세월이 흘러 그로부터 40년 만에 리뉴얼판이 나왔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번역'이라는 역자의 취지에 공감이 가는 게, 내가 가지고 있던 책을 다시 읽어보니 역시나 그 시대 문체들이 가독성을 많이 흐린다. 내게 있는 '섬'은 1993년 7월 10일 초판 1.. 2021. 8.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