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꼬막 말리기1 새꼬막 마른안주 명절이면 꼬막을 까먹곤 하던 기억 때문에 꼬막을 산다는 게, 참 많이도 사버렸다. 사실 꼬막을 맛있게 까먹은 기억밖에는 없는데, 어쩌자고 이렇게나 많이 사버렸는지... 정확히 말하자면 꼬막 중에서도 '새꼬막', 역시나 보성 벌교에서 공수된 녀석들이다. 해감을 한시간 반 정도 했는데도 그다지 입을 벌리지 않는다... 검색을 통해 어둡게도 해보고, 식초도 넣어보고, 심지어 숟가락도 넣어본 후다. 이 나이에도 이런 건 엄마를 찾아야 하다니... 엄마 말이, 뻘 때문에 꼬막은 입을 잘 안 연다고 한다. 최대한 해감하고 나머지는 삶는 도중에 저으면서 자연적으로 빠지게 해야 한다는데, 이 많은 걸 혼자 다 하자니, 게으른 이 짐 많이 지는 격이다. 해감한 물에서 건져내고 보니 그래도 외관은 말끔하다. 이걸 다 까먹.. 2019. 1.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