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sregen1 폭설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간밤 갑작스레 폭설이 내렸다. 그 바람에 교통 정체와 사고 소식이 많았다. 미끄러지는 차를 보며 비명을 지르는 영상, 버스가 미끄러지며 승용차를 덮치는 영상.. 너무 삽시간에 쏟아지니 패닉 상태가 되었다. 교통체증의 원인이, 후륜구동이 대부분인 외제차 때문이라는 기사도 있다. 그 기사를 보며, 문득 예전 독일에 있을 때 어느 분의 말이 생각났다. 갑작스러운 폭설 때문에 그분은 도로 위에 차를 버려두고 왔다고 했었다. 독일은 습도가 낮은 여름과 달리, 겨울에 습도가 높다. 그래서 눈도 우리나라의 눈에 비해 더 많은 습기를 머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기가 건조하면 눈 속에 공기층이 많아 가볍게 날릴텐데, 주로 비처럼 내린다. 독일어로 '눈'은 '슈네(Schnee)'다. 그렇지만 어제같은 눈은 '슈네 레겐(.. 2021. 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