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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일러스트 / 픽토그램- 찻잔,전화기 -------------------------------------------------- 세계 어느 곳을 가든 그 누가 보더라도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일컬어 '픽토그램'이라고 한다. 그림을 뜻하는 픽토(picto)와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다. 가장 대표적인 픽토그램은 비상구나 버스, 전철, 화장실 등을 표시하는, 일상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도안들이다. 사진에서 처럼 도형을 이용해 픽토그램을 만들어 보았는데, 커피잔은 그렇다 치고, 전화기는 다 해놓고 나니 너무 올드하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픽토그램으로 통용이 될 듯도 해서 이대로 올려본다. 일단 일러스트 작업을 위해 필요한 도형들을 왼쪽에 있는 Tool 창에서 Shape tool을 이용해 꺼내왔다. 오브젝트를 .. 2018. 9. 7.
집값 잡으려 그린벨트 푸는 주택 정책 그린벨트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공원 부지에 땅을 소유한 사람 중에 어떤 사람의 땅이 더 가치가 있을까? 두 사람 모두 서울 인근에 땅을 소유한 경우임을 전제한다. 땅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어왔고, 그린벨트와 공원은 '녹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계속되는 인구 유입으로 항상 집이 부족한 수도권의 경우, 이미 공원이 들어서버린 부지보다는 아직 가능성이 있는 그린벨트 쪽이 대개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는다. 옥석을 가려내는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린벨트 중에서도 어느 곳이 풀릴 가능성이 더 농후한지까지 가려낼 수도 있을 것이다. 수일 내에 집값 안정대책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세부 사안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집값 안정 대책의 핵심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규제의 보.. 2018. 9. 6.
호미곶, 영일만, 영일만 친구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 경북 포항의 호미곶이다. 날씨도 청량하고 바람결도 선선하던 지난 주말, 해맞이광장은 바다를 보러 온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호미곶'이라는 명칭은 지형상 이곳이 호랑이의 꼬리(虎尾)에 해당되기 때문에 붙여졌다. 원래는 '장기곶'이었다가, 2001년에 개칭된 이름이며, '곶'이라 함은 바다를 향해 육지 부분이 튀어나온 지형을 말한다. 조금 더 걷다 보면 호미곶 옆으로 '영일만'이란 곳도 있다. '곶'과 반대로, '만'은 육지 깊숙이 바다가 들어와 있는 곳이다. '해를 맞이한다'는 뜻의 '영일(迎日)'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만 보아도, 이 일대가 국내에서 해를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맞긴 맞나 보다. 지난겨울에도 호미곶에 잠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그.. 2018. 9. 5.
금어기 포항대게 대신 러시아산 박달대게 대게 하면 얼른 영덕대게가 떠오른다. 그러나 사실 영덕보다는 포항 구룡포가 오히려 대게의 주산지다. 하지만 영덕에 있던 게가 잠시 아랫마을 포항에 내려오면 그게 또 포항대게가 되는 것이니, 영덕대게든 포항대게든 대게들이 행정구역을 정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알고 보면 그 녀석이 그 녀석인 건 말할 필요도 없다. 포항 구룡포를 지날 때면 그때마다 바다에서 풍기는 짭조름한 갯내음만큼이나 길 따라 늘어선 대게집들도 강렬한 인상을 풍기곤 했었다. 마침 점심 시간이기도 해서 이번에야말로 대게를 먹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싶어 대게집 수족관 앞으로 다가갔다. 구경하고 자시고 할 겨를도 없이, 장갑을 낀 채 냉큼 나온 사장님이 바로 한 마리 집어올릴 태세로 말을 붙이셨다. 싱싱한 대게들이 수족관을 가득 메우고 있으.. 2018. 9. 4.
포항 다녀오는 길에.. 주말 포항에 가는 길... 나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던 도시에 최근 들어 벌써 몇 번 째 포항을 다닌다.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네비가 알려주는 대로 옆길로 나아가다 보면,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에 접하게 된다. 이 길을 다닌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이제 겨우 개통 1년 된 따끈따끈한 도로라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휴게소마다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개통 1주년 기념 축제를 준비 중이다. 사진은 낙동강 의성휴게소. 영천휴게소(하행)의 모습. 한국화 화폭에서나 볼 수 있는 첩첩산중 산자락의 모습을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게 되는 일은 그저 감개무량하다고나 할까. 멀리로 보이는 산은 팔공산이다. 이런 멋진 산을 보는 것만도 기분 좋은데, 주말 날씨까지 금상첨화였다. 나도 모르게 또 이 산을 넘어 다녔을 무수한..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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