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만난 두부, 반가움에 덥석!
독일 매장들 중 dm 이라는 이름의 가게는 주로 약 종류나 화장품, 세제 등을 파는 매장으로, 여기서 파는 물건들 중에는 식품들도 몇 가지 있는데, 주로 잡곡류들과 친환경 상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친환경이라도 어떤 물건들은 아주 싼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기에, 화장품이나 샴푸 등의 물건 말고도, 밥에 넣을 잡곡 등을 사러 간혹 가게 되는데, 며칠 전 이곳에서 특별한 물건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름이... 토푸(Tofu).. 두부?? 콩이 그려져 있고, 성분을 보니 정말로 '두부'입니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두부인가!!! 수입도 아니고, 생산지가 독일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유로 25센트, 2천원 정도. 유통기한은 뒷쪽에 표시되어 있네요. 2010년 1월 19일... 진공포장에다 유통기한도 엄청 깁니..
2009. 5. 8.
한 자리에서 만난 두 여왕
아스파라거스 철임을 알리는 독일 '슈파겔 쎄송'을 기념하여, 지난 주 목요일, 뷔르츠부르크 도심 한복판에 있는 율리우스슈피탈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하나 열렸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요리 시식행사를 가져,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을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율리우스슈피탈은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위해, 1576년 율리우스 에히터(Julius Echter)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지금도 그 정신을 그대로 이어 받아, 병원이자 양로원, 요양 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간호와 노인 돌보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습 터전으로 이용되기도 하는 곳입니다. 독일에서는 이러한 기관들이 기부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사업을 통한 자선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율리우스..
2009.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