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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 하루

모서리가드(모서리 보호대) 사용 방법, 모서리가드 활용의 예

by 비르케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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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는 집 필수템 모서리가드, 행여 다치더라도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기에 아이 있는 집에서는 여기저기 안전장치로 인기가 많다. 그런 용도 외에 일상생활에서도 모서리가드는 활용할 데가 많은 아이템이라 생각된다. 이 글에서는 모서리가드를 활용한 두 가지 예시를 들어본다. 

모서리가드 사용 방법(모서리 보호대), 모서리가드 활용의 예

투명 모서리가드를 대리석 아일랜드식탁에 붙여서 의자와의 간섭을 줄였다.

나무식탁과 세트인 나무의자를 오래 썼는데, 언젠가부터 불편해서 이번에 식탁의자를 바꿨다. 식탁을 아일랜드식탁 앞에 나란히 배치하다 보니, 식탁의자가 아일랜드 상판을 등지고 있는 구조가 되었는데, 둘이 자꾸만 부딪쳤다.

 

등 뒤로 느껴지는 둘 간의 간섭도 간섭이려니와, 식탁의자의 등받이가 아일랜드 대리석 상판 높이와 비슷해 자꾸만 그 아래 끼어버리기도 해서 영 불편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궁리를 하다가 모서리가드(=모서리보호대)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투명 모서리가드

아일랜드 대리석 상판에 붙였던 투명 모서리가드다. 사진부터 찍었어야 했는데, 여기저기 붙이다가 중간에 찍은 사진이라 길이가 이도저도 아니다. 결국 알뜰하게 다 쓰긴 썼다. 투명 모서리가드도 회사마다 여러 제품이 있겠지만, 이 제품의 경우 저 빨간색 테이프 제거가 최악이었다.

 

 

모서리가드는 가운데를 기준 삼아 모서리에 붙이고, 양 사이드를 ㄱ자로 꺾어 앞뒤로 접착시킨다. 위의 아일랜드 식탁 사진을 보면, 돌출되어 보이는 앞면이 테이프의 절반 부분에 해당되고, 아래로 꺾어져 안 보이는 부분이 나머지 절반이다. 

 

 

아일랜드 대리석 상판에 쓰고 남은 모서리가드는 책상의자와 책상이 부딪치는 부분에도 감아주었다. 아끼는 의자라서 커버까지 씌워서 쓰는데, 이번에는 손잡이까지 모서리가드로 칭칭 감아 무장했다.

"아~ 뿌듯하다."

 

 

'뿌듯하다'면서 밥 좀 먹고 책상으로 돌아오니, 이런, 모서리가드가 이렇게 되어 있다. 철인데도 이게 안 붙을 정도면 다른 데는 곡면에 아예 안 붙는다 생각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한번 더 해보자 하며 꽉꽉 눌러 붙이고, 그 위로 투명테이프를 감아도 보았지만, 잠시 후 투명테이프도 떨어져 덜렁거리고 있었다. 안 떨어지게 하려면 투명테이프를 칭칭 감아야 하는데, 그렇게 할 거면 애초에 이렇게 할 필요도 없었다. 

 

 

이번에는 케이블타이로 묶어보았다. 케이블타이를 최대한으로 잡아당긴 다음, 끝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손톱깎이를 이용해 케이블타이를 바짝 잘라주면 완전 깨끗한 마무리가 된다.

 

신경 써야 할 점은, 케이블타이 매듭은 되도록 보이지 않는 쪽을 향하게 묶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모서리가드 끝부분이 서로 만나는 부분에 매듭이 오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사실 이 제품은 가운데 굴곡이 있다 보니 매듭을 돌리면 돌려지긴 한다. 꽉꽉 묶어주는 게 관건.

 

 

이렇게 묶어주니 모서리가드가 견고하게 붙어있다. 옆면에 가구와 부딪치는 부분에 이렇게 모서리가드를 붙여주니, 이리저리 의자를 돌려도 신경쓰이지 않아서 좋다. 

 

더 긴 모서리가드를 샀더라면 이것 말고도 더 아이디어가 나왔을 것도 같은데, 아일랜드 상판 길이가 1.5미터라서 2미터짜리를 샀더니 집에 의자들 다리 몇 개 감싸고 끝났다. 이 외에도 모서리가드를 활용할 수 있는 곳들이 생활속에 많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특히나 투명모서리가드는 디자인이 깔끔해서 인테리어 미관을 해치지 않아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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