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 여행.. 산책..

혼자만 누리는 도시 무료 야경, 하남 유니온타워

by 비르케 2023. 5. 5.
300x250
하남 유니온타워는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임과 동시에, 105미터(4층), 100미터(3층) 전망대를 갖춘 모두의 휴식공간이다. 주변에 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한 데다, 최근 야간 운영을 시작해서 밤 9시까지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혼자만 누리는 도시 무료 야경, 하남 유니온타워

하남 가볼 만한 곳, 하남 유니온타워에 올라 눈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을 내려다보면, 마치 명산에 오를 때 느끼게 된다는 호연지기가 뿜뿜 느껴져 온다. 한강을 끼고 펼쳐진 평온한 당정뜰과 미사경정공원, 팔당대교, 또 멀리로는 미사신도시와 남양주 어디쯤까지 시원스레 시야에 들어온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폐쇄되었다가, 그 이후 다시 오후 6시까지 운영됐고, 지난달부터 밤 9시까지 야간운영을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야간운영 홍보가 덜 된 탓인지, 거의 혼자 맘 편히 한강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는 3층과 4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3층은 무인카페 형태로 의자와 탁자가 놓여 있고, 한쪽에 자판기가 배치되어 있다. 4층은 전체가 전망대로, 앉아 쉴 수는 없지만 망원경이 마련되어 있어 원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위치 :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710

운영시간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화요일~금요일 09:00~21:00 (마지막 입장 20:30)

주차 : 2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1일 최대 6천 원(카드 전용)

문의 : 031-790-6281

 

 

 

하남 유니온타워 옆에 달이 떠 있다. 얼굴에 애교점 하나 찍고 서 있는 것처럼, 수줍게 서 있다. 색색이 바뀌어가는 조명도 볼만하다. 렌즈를 당기니 전망대 안까지 다 보인다. 위에서는 아래를 내려다보고, 아래서는 위를 올려다보고...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보는 야경에 대해 말하자면, 무엇을 상상하든 그보다 더 멋지다. 조용히 혼자서만 누릴 수 있는 풍경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촬영은 쉽지 않다. 내부 조명의 조도가 많이 높진 않은데도, 반짝임과 반사 때문에 카메라에 자꾸 본인이 찍히는 참사가 일어난다. 이 영상도 꽤 많이 찍었는데, 그런 부분을 잘라내고 나니 분량이 너무 적게 나왔다. 잘 찍는 방법을 더 연구해야 한다.

 

반응형

댓글